섬 여행하면 남해가 떠오른다
하지만 많은 시간 투자로 인해 금방 포기하고
가까운 여행지를 다시 찾기 마련이다.
하지만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경치를 포기하기에는
너무 아쉬울 따름이다
이럴 때 당일 여행으로도 갈 수 있는 섬이 있다
인천 인천 옹진군 북도면에 있는
<신시모도>는 예술을 품은 섬이다.
신시모도는 신도, 시도, 모도를 연도교로 이어져 신∙시∙모도 삼형제 섬이라고도 불리며,
세 개의 섬을 한번에 둘러볼 수 있는 색다른 묘미가 있다.
특히, 섬과 섬 사이를 달리는 자전거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구봉산, 해당화둘레길, 수기해변, 배미꾸미조각공원 등
각양각색의 매력을 지닌 관광지에서 가족, 연인과 다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신도선착장까지 배로 10분이면 도착한다.
경사가 완만하고 잘 정비된 트레킹 코스와 도로 덕분에
도보 여행자와 자전거 여행자의 사랑을 듬뿍 받는다.
해안도로도 있어 섬을 둘러보기 쉽다.
1. 배미꾸공원
배미꾸미조각공원에 가려면 신도와 시도를 거쳐야 한다.
시도에서 모도로 가는 연도교에 진입하면 왼쪽에 조형물이 눈길을 끈다.
애니메이션 주인공처럼 바다를 향해 달리는 소년(‘Dream on 1’)과
넘실거리는 파도를 타는 듯한 소녀(‘Dream on 2’) 조형물로,
역시 이일호 작가의 작품이다.
배미꾸미는 땅이 배 밑구멍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은 옛 지명으로,
공원 이름도 여기서 가져왔다.
2003년 모도로 여행 온 이일호 작가가 섬의 황량한 분위기에 반해 이곳에 작업실을 냈고,
완성한 작품을 하나씩 마당에 전시한 것이 오늘에 이르렀다.
공원에는 사랑과 고통, 삶과 죽음을 형상화한 작품이 자유분방하게 전시된다.
2. 박주기
여행자들이 모도에 가면 꼭 들르는 곳이 박주기다.
땅이 박쥐를 닮았다고 해서 붙은 지명이다.
낚시하는 이들도 있지만,
이곳을 찾는 가장 큰 목적은 ‘MODO’라고 쓰인 빨간색 조형물이다.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신시모도의 사진 명소로 알려졌다.
3. 수기해변
시도는 풍광이 아름다운 수기해변이 손꼽힌다.
모래가 곱고 부드러운 백사장이 펼쳐지고,
바다 건너 강화도 마니산과 동막해수욕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맑은 날 언덕에 올라 눈을 가늘게 뜨고 관찰하면 마니산 참성단도 보인다.
4. 구봉산
신도에는 걷기 좋은 구봉산(178m)이 있다.
산길이 완만하게 이어져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여유롭게 트레킹하기 적당하다.
정상에 이르기 전에 아담한 구봉정이 나타난다.
이곳에서 영종도와 인천대교가 내려다보여 가슴까지 시원하다.
여행 정보
○ 문의 전화
- 옹진군청 북도면사무소 032-899-3410
- 배미꾸미조각공원 032)752-7215
○ 대중교통 정보
[전철] 공항철도 운서역 1번 출구에서 하워드존슨호텔 정류장까지 도보 약 300m 이동, 307번 좌석버스 이용, 삼목선착장 정류장 하차. 삼목선착장에서 신도행 여객선 하루 13회(06:50~20:10) 운항(전화 문의 필수).
* 문의 : 공항철도 1599-7788 인천버스정보 삼목선착장 032)751-2211 신도매표소 032)751-0192 세종해운
○ 자가운전 정보
서울→올림픽대로→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영종해안북로 운북 IC에서 왼쪽→화물터미널 IC→삼목선착장 방면 오른쪽→삼목선착장
○ 식당 정보
- 도애식당 : 생선조림·간장게장·회무침, 북도면 신도로182번길, 032)751-6100
- 계절식당 : 낙지볶음·멍게비빔밥, 북도면 신도로, 032)751-1988
- 섬사랑굴사랑 : 소라덮밥·물회, 북도면 모도로50번길, 032)752-7441
- 이솔라식당 : 해물파전·바지락칼국수, 북도면 시도로86번길, 032)752-9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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