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제주여행1 나는 지금 제주다... 1일차 ( 2편 ) 제주에 와서 갈 곳이 생각 안 나면 바다가 답이다. 어느 바다 한곳 멋있지 않은 곳이 제주다. 그래서 함덕해수욕장 옆 또다시 예쁜 바다 김녕해수욕장으로 갔다. 김녕해수욕장은 모래가 곱고 하얗고 작은 해변이 물놀이하기에 좋다. 바닷가에서 보이는 풍력기의 모습도 좋고 옆으로 있는 캠핑장의 텐트가 옹기종기 분위기를 만든다. 연휴 관광철치고는 사람도 많지가 않다. 뭐 여기보다 갈만 한 곳이 많은 제주라 아침부터 이곳에 와 있을 이유도 없다. 바지를 걷어 올리고 샌들로 갈아 신고 바다로 들어가 본다. 밀려오는 파도가 제법 기세가 좋지만 옷이 젖지 않을 만큼 한 발짝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갔다. 속까지 보이는 바다가 발가락 사이로 파고드는 모래가 마음을 간질여 온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서 왜 유독 제주의 바다는.. 2020. 10.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