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혜종의 후견인1 고려왕조실록 - 혜종 실록 혜종은 고려전기 제2대(재위:943~945) 왕이다. 자는 승건(承乾), 휘(諱)는 무(武), 시호는 의공(義恭)이다. 태조 왕건(王建)의 맏아들이다. 어머니는 장화왕후(莊和王后) 오씨(吳氏)이며, 비(妃)는 대광(大匡) 임희(林曦)의 딸인 의화왕후(義和王后)이다. 태조는 궁예 휘하에서 나주를 정벌하고 그곳에 주둔할 때, 오씨를 만나 혼인하였다. 나주 오씨 집안의 세력은 권력이나 군사력을 갖지 못했으며 이러한 출신 배경으로 혜종은 후에 왕위쟁탈전에 휘말리게 되었다. 왕건은 장남으로 하여금 왕위를 계승케 하고 싶었으나 호족들의 눈치를 살펴야하는 입장이었기에 그 속내를 쉽게 드러내지 못했다. 그것은 왕자 무의 어머니 오씨가 한미한 가문 출신이었기 때문이다. 왕건의 뜻을 알아차린 대광(재상) 박술희는 마침내 .. 2021. 3.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