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기록1 ' 나는 조선의 국모다 ' 명성황후 < 민자영 > 명성왕후는 조선후기 제26대 고종의 왕비이다. 명성황후는 1851년(철종 2)에 경기도여주에서 부친 민치록(閔致祿)과 모친 한창부부인 이씨 사이에 태어났다. 8세 때 부친이 타계한 뒤, 어머니와 함께 서울의 감고당(感古堂)에 와서 살았다. 감고당은 인현왕후(仁顯王后)의 친정집이었다. 1863년(철종 14) 철종이 타계하자, 조대비의 명에 의해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의 둘째 아들 이명복(李命福)이 국왕으로 옹립되었다. 3년 뒤인 1866년 흥선대원군과 부대부인 민씨의 역할에 의해 16세 때 왕비로 간택되었다. 고종 즉위 이후 10년 동안은 어린 국왕을 대신하여 흥선대원군의 섭정이 지속되었다. 그러나 성년이 되면서 직접 정사를 보고자 하는 고종의 욕망과 이를 지지하는 척족 인물들과 재야의 여론에 의해 흥선대.. 2020. 11.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