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재가1 짧지만 찬란했던 헌종 사랑 < 경빈 김씨 > 헌종이 짧지만 찬란하게 사랑했던 주인공은 경빈김씨이다. 경빈 김씨는 광산 김씨이며, 아버지는 김재청(金在淸), 어머니는 평산 신씨, 외할아버지는 신명하(申命河)이다. 헌종의 첫 왕비인 효현왕후가 죽자, 새로운 왕비를 뽑기 위한 간택 절차가 시작되었다. 이때 김씨도 참여했는데, 헌종은 김씨를 좋아했으나 왕실 어른들은 홍씨가 더 마음에 들었다. 당시 결혼이란 당사자보다 어른들의 뜻에 의해 정해지는 것이었기에, 결국 홍씨가 계비(효정왕후)로 정해졌다. 대신 김씨는 헌종의 후궁이 되어 입궁했고, 경빈으로 책봉되었다. 이때 김씨는 수빈 박씨의 예를 그대로 이어받아 무품입궐빈이었다고 한다. 헌종은 경빈 김씨를 총애했고, 그녀를 위해 창덕궁에 낙선재(樂善齋)와 석복헌(錫福軒)을 지었다고 한다. 이는 정조와 수빈 박씨.. 2020. 10.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