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세자 일화1 사도세자의 방탕 생활 1. 1744년 영조 20년 1월 세자가 열 살이 되자 동갑인 홍씨를 세자빈으로 맞이하였다. 홍씨는 홍봉한의 딸로 1735년 영조 11년 6월에 태어났고 이 여인이 후일 혜빈으로 봉해지는 혜경궁 홍시로서 정조의 어머니다. 세자빈 홍씨의 아버지 홍봉한은 그 해 자신을 위해 특별히 실시된 문관에 급제하여 사관이 되었고, 그 뒤 영의정까지 올라 노론의 거두가 되었다. 1747년 영조 23년 12월 세자가 13세 때 조세를 체납한 백성들을 감옥에 가두는 일이 벌어졌는데 겨울 찬 바람이 몰아치는 감옥에 체납자들을 몰아넣고는 발가벗겨 추위에 시달리게 하는 잔혹한 방법을 썼다. 영조는 형조판서 이종서에게 대신들과 상의하여 다른 방법을 쓰도록 명령을 내렸다. 이때 대신들 앞에서 세자가 겁 없이 엉뚱한 반박 질문을 던졌다. .. 2020. 9.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