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 도솔천 꽃무릇1 붉은 그리움의 꽃 상사화 < 선운사 도솔천 > 고창 선운사의 가을은 붉은 색이다. 동백숲과 어울러진 천년고찰 선운사는 가을이면 도솔천을 따라 붉은 빛 꽃을 피우는 상사화가 길을 만든다. 상사화는 꽃이 필 때는 잎이 없고 잎이 있을 때는 꽃을 볼 수 없는 특이한 식물이다. 8월쯤 꽃대가 올라와 9월에 들어서면서 꽃이 피우기 시작한다. 그래서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해 그리워한다고 이름이 상사화(相思花)이다. 지금 선운사에는 붉은 꽃이 만발하다. 아름다움을 넘어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다. 힘든 시기 잠시라도 현실을 불편함을 잊고 자연이 주는 꿈같은 시간을 보내시기를 바라는 마음에 짧은 글을 올려 본다. 2021. 9.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