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봉 마진1 고려가 세워지기 전, 잊혀진 영웅 < 궁예 > 후삼국 시대는 한국 역사의 유일한 전국시대이자, 잊혀진 영웅의 시대라고 한다. 후삼국 시대가 져가고 고려가 세워지기 전, 잊혀진 영웅이라 할 수 있는 에 대한 말하지 않을 수 없다. 궁예는 901년 후삼국 중의 한 나라였던 후고구려(후에 마진(摩震), 태봉(泰封)으로 개명)를 건국하였다. 광평성(廣評省)을 비롯한 여러 관부를 두어 국가체제를 정비하였고, 한때 전국의 2/3 가량을 차지하는 등 세력을 떨쳤다. 말년에는 미륵신앙에 기반을 둔 신정적(神政的) 전제주의 정치를 추구하였는데, 918년 6월 이에 반발한 정변이 일어나 왕위에서 쫓겨나 죽음을 당했다. 신라 제47대 헌안왕과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후궁 사이의 소생이라는 설과 제48대 경문왕의 아들이라는 설, 제45대 신무왕의 숨겨진 아들이자 .. 2021. 3.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