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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님의 여행 이야기

춘천의 새로운 여행지를 찾아 < 해피초원목장, 오월카페 >

by 무님 2021.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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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기운이 올라와 파릇거리는 산에는

새로운 기운이 넘실거리고 있다.

살아있는 모든 것이 기지개를 펴면서

생기를 더 해가는 지금

 

보는 것 만으로도 행복한데

만져보고, 체험해 보기에 좋은 여행지를 찾았다.

 

춘천의 새로운 봄을 소개 해 본다

춘천의 여행지는 손으로 꼽을 수 없을 만큼 많다.

그래도 새로운 곳은 있는 법

아이들과 함께 가도 연인과 함께 해도

모두가 만족할 만한 곳

 

 

 

1.  해피초원목장 

 

해피초원목장

 

 

강원도 춘천 사북면 고탄리에 위치한 해피초원목장은

 큰길에서 목장으로 빠지는 비포장 도로가 꽤나 가파르고 구불구불하다.

분명 목장 안내 표지판을 보고 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이 길로 가는 거 맞아?’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맴돈다.

목장 초입부의 ‘마더하우스’에 대한 정보를 모르고 왔다면

끝까지 가 보지도 않고 중간에 내비게이션을 다시 찍거나 농장에 전화해 문의를 해봤을 성싶다.

‘계속 이렇게 들어가기만 해도 되나?’ 싶을 때쯤 작은 표지판과 함께 너른 주차장이 나왔다.

 

 

 

목장 초입부에 지나온 ‘마더하우스’를 간단히 소개한다.

해피초원목장은 1993년, 7만 평의 초지 위 한우 방목장 운영을 시작으로

강원 청정 한우의 우수성과 안정성을 알리기 위해 강원도 12개 시군과 6개 축협에 의해 지정 운영 중이다.

이후 2013년에 체험 목장으로 전환하며 입소문이 퍼졌다.

그러다 2020년, 인더숲 BTS 편에서 제이홉과 뷔가 먹은 한우 버거가 유명해지면서

직접 한우버거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마더하우스 운영이 시작됐다.

아쉽게도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잠시 만들기 체험이 중단되었지만

목장 내 매점에서 판매하는 한우 버거(8,000원)를 통해 그 맛을 볼 수 있다.

 

 

 

 

2. 오월학교

 

춘천 오월카페

 

목장을 나와 자동차로 약 15분쯤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 곳에 오월학교가 있다.

앞서 방문한 해피초원목장과 오월학교는 약 15분 거리지만

두 곳 모두 춘천 시내에서 약 20여 분을 더 들어가야 하는 강원도 산골에 위치해 있다.

 

 

 

춘천시 서면 오월리에 위치해 ‘오월’ 학교라고 한다.

1969년 개교 후 학생 수가 점점 줄어들어서 1982년에 폐교된 이곳을

카페와 레스토랑, 목공방과 숙박 공간 등 삶의 문화공간으로 되살렸다.

 그 사람이 바로 가구브랜드 비플러스엠의 최상희 (공동)대표다. 

 

 

 

 

가구브랜드의 대표가 만든 공간답게 단연 돋보였던 공간은 목공방은

계절에 따라 만들 수 있는 목공 프로그램이 다양한데,

얼마 전 아이와 아빠가 함께 만드는 썰매 만들기 체험이 추가되었다.

목공 체험 예약을 미리 하지 못했다면,

목공소 한켠에 진열된 간단한 키트를 이용해도 좋다.

장비와 물감 등은 목공소에 모두 준비되어 있다. 

(목공 체험은 종류에 따라 3만원~12만원까지 다양하며, 예약제로 타임당 1~2가족만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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