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왕족실로1 고려 제4대 왕 광종의 공포정치의 시작과 끝 광종은 재위 초반까지는 그래도 호족들의 세력을 존중해주면서 공존하는 형태로 국정을 이끌었지만 재위 중반부터는 자신의 의욕적인 왕권 강화 정책에 대해 분노한 호족들의 반발과 그들의 암살 위협에 철저히 대응하기 위해 반대파는 물론 조금이라도 의심이 가는 사람들을 말 그대로 다 죽이거나 잡아 가두는 공포 정치로 국정을 이끌었다. 960년인 광종 11년 권신의 역모에 대한 고변으로부터 광종의 공포정치는 시작됐다. 평농서사 권신은 대상 준홍과 좌승 왕동 등이 역모를 꾸미고 있다고 참소했던 것이다. 당시 광종은 개경을 황도라고 하고 '준풍'이라는 독자적인 연호를 공포하면서 스스로 황제의 위상을 갖추고자 하였다. 이는 곧 절대왕정을 의미하는 것이었는데, 대신들 중에는 광종의 이 같은 행동에 대한 불만을 품은 사람이 .. 2021. 4.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