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경왕후 신씨1 중종의 조강지처 단경왕후 신씨 그리고 치마바위 연산군의 폭정이 지속되자 박원종, 성희안, 유순정을 중심으로 반정이 일어난다. 그리고 이때 목숨만 겨우 버티던 왕자였던 중종이 하루 아침에 왕위에 오르게 된다. 그때 중종의 나이 19세였다. 중종은 한 번도 정식으로 왕위 수업을 받은 적이 없었다. 그저 무능한 형을 대신해 신하들에게 떠밀리다시피 왕이 된 것이었다. 즉 정통성을 이어받은 왕이 아닌, 그저 신하들의, 신하들에 의한, 신하들을 위한 임금이 될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중종은 조강지처까지 버려야 했다. 중종의 왕비 신씨는 반정 때 반정군에 죽임을 당한 신수근의 딸이었다. 신수근은 연산군의 장인 신승선의 아들로 연산군과 처남 남매 간이었다. 신씨는 1487년인 성종18년 1월 14일 신수근의 딸로 태어났다. 1449년인 연산군5년 진성대군과 가례를.. 2020. 3.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