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궁을 저주1 인종을 저주하다 '작서의 변' 작서의 변은 1527년(중종 22) 3월 쥐를 잡아 동궁(東宮: 뒤의 인종)을 저주한 사건이다. 인종은 1520년(중종 15) 세자로 책봉되었다. 25년 간 세자의 자리에 있다가 1544년 즉위하였다. 이듬해 기묘사화로 파방된 현량과(賢良科)를 복구하였다. 또한 조광조(趙光祖) 등의 기묘명현을 신원하였다. 성품이 조용하고 욕심이 적었으며, 어버이에 대한 효심이 깊고 형제 간의 우애가 돈독하였다. 3세 때부터 글을 읽기 시작하였다. 1522년에 관례(冠禮)를 행하고 성균관에 들어가 매일 세 차례씩 글을 읽었다. 동궁으로 있을 때는 화려한 옷을 입은 시녀를 궁 밖으로 내쫓을 만큼 검약한 생활을 하였다. 형제 간의 우애가 돈독해, 누이 효혜공주(孝惠公主)가 어려서 죽자 이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깊어 병을 얻.. 2020. 4.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