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까운 섬 여행1 바람마저 설레는 바닷길 < 승봉도 해안산책길 > 승봉도는 인천 연안부두에서 쾌속선을 타고 약 1시간 30분이면 닿을 수 있는 작은 섬이다. 승봉도 이름의 유래를 보면 370여 년 전에 신씨와 황씨라는 두 어부가 고기잡이를 하다가 풍랑을 만나 이곳에 정착하면서 농경지를 개척했다고 하여 이들의 성을 따서 처음에는 신황도라고 하였는데, 그 후 이곳의 지형이 봉황새의 머리를 닮아 지금의 명칭으로 변경했다고 한다. 섬의 입도 시기는 신석기시대 후반부터 사람들이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며,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승황도(承黃島)로 기록되어 있다. 천혜의 자연 풍광도 크게 훼손되지 않았으며 다도해의 낙도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승봉도는 전체 면적이 2.2km에 불과하다. 그래서 쉬어 쉬어 서너 시간만 걸어도 섬 구서구석을 훑어볼 수 있고, 섬 전체를.. 2020. 9.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