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윤의 몰락1 명종, 양재역 벽서 사건 명종 2년(1547)에 일어난 조선시대의 사화(士禍)로.일명 벽서의 옥(壁書獄), 양재역벽서사건이라고도 한다. 을사사화의 뒤치다꺼리 격으로 윤원형이 이끄는 소윤이 대윤 일파의 잔당을 숙청한 사건이다. 외척으로서 정권을 잡고 있던 윤원형(尹元衡)세력이 반대파 인물들을 숙청한 사건으로, 정미사화라고도 불린다. 중종 말년부터 경원대군(慶源大君)의 외숙인 윤원로(尹元老)·윤원형을 중심으로 한 소윤(小尹) 일파와 세자의 외숙인 윤임(尹任)을 중심으로 하는 대윤(大尹) 일파 사이의 대립이 심화되었다. 중종의 뒤를 이은 인종이 재위 8개월 만에 병으로 죽고 경원대군이 즉위하는 한편, 윤원형의 누이인 문정왕후(文定王后)가 수렴청정을 실시하자, 소윤 세력은 역모를 씌워 대윤을 중심으로 한 반대 세력을 숙청하였다. 이것이.. 2020. 4.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