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화중1 외세를 몰아내고 내 나라를 지켜라 < 동학농민운동 2차 봉기 > 조선 조정은 고부에서 일어난 민란을 수습하기 위해 안핵사로 이용태를 파견했으나 이 인선이 대실패였다. 이용태는 조정에서 백성을 달래고자 내려보냈던 안핵사였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은 다 난리를 일으키는 동학 교도들의 잘못이다."라는 어이없는 이유를 들어 조정과 동학민들과의 약속을 어기고 자기 멋대로 동학 교도들을 체포하거나 재산을 빼앗고 살해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물론 그냥 데모 수준을 넘어 유혈 사태로 번진 민란이었던 만큼 정부는 슬쩍 넘기기 쉽지 않았던 사태였긴 했지만, 하다못해 일반적인 민란의 뒤처리 수준 정도로만 일을 처리했더라도 대책 없이 사태가 커지지는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그 수준을 훨씬 뛰어넘은 이용태의 행위에 고부 백성들은 크게 분노했다. 그래서 전봉준은 어릴 때부터 알고 지냈던 형.. 2020. 11.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