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론적 해석1 퇴계 이황과 기대승의 사단칠정 논쟁 사단칠정은 이황과 고봉 기대승 간에 전개된 사단(四端)과 칠정(七情)에 관한 이기론적(理氣論的) 해석을 둘러싼 논쟁을 말한다. 이황은 이(理)와 기(氣)가 시간상ㆍ공간상 분리되어 발동한다는 이기호발설(理氣互發說)을 주장하였고, 기대승은 이ㆍ기의 시공상의 분리를 생각하지 않는 이기겸발설(理氣兼發說)을 주장하였다. 양자는 모두 기발(氣發)에 의한 것이라는 입장인 기발일도론(氣發一途說)을 견지한다. ㆍ사단(四端) : 맹자가 내세운 인간도덕성의 근간이 되는 측은지심(惻隱之心)ㆍ수오지심(羞惡之心)ㆍ사양지심(辭讓之心)ㆍ시비지심(是非之心)으로, 이것들은 이(理)를 통해 나타나는 마음이라는 것 ㆍ칠정(七情) : 기쁨(喜)ㆍ노여움(怒)ㆍ슬픔(哀)ㆍ두려움(懼)ㆍ사랑(愛)ㆍ미움(惡)ㆍ욕심(慾)의 7가지 감정으로, 이것들은 .. 2020. 4.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