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숙번 일화1 교만한 권세가 이숙번의 말년 이숙번은 태종의 일등공신이다. 본관은 안성으로, 두 번의 왕자의 난 때 태종을 도와 성공으로 이끈 주역이었다. 그는 좌명공신으로 안성군에 봉해지고, 벼슬이 우찬성에 이르었다. 이숙번은 칠원 부원군 윤자당과 어머니는 같고 아버지가 다른 형제다. 윤자당의 어머니 남씨는 젊어서 과부가 되어 경상도 함양에서 살았다. 윤자당이 일곱 살 때 남씨는 아들을 데리고 무당을 찾아가 운수를 물었다. 무당이 말했다. "부인, 걱정 마시오. 이 아이가 귀하게 될 상이오. 허나 반드시 아우의 힘으로 귀하게 될 것이오." "곧 아우가 생길 일이 있소." "내가 재혼이라도 한단 말이오?" "그렇소" "아이, 망측해라." "필자는 속이지 못하는 법이오. 두고 보시오." 무당의 말대로 남씨는 얼마 후 이씨 집에 재가하여 이숙번을 낳았.. 2020. 7.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