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억새가 아름다운 곳1 제주 오름의 여왕 < 다랑쉬오름 > 제주 여행은 새삼 설명할 필요가 없다. 사계절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고 볼거리가 넘쳐나며 먹거리 또한 부족함이 없는 곳이 제주다. 이런 제주에서 좋은 곳을 콕 집어 소개한다는 것이 얼만 오만인지를 알 수 있지만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요즘에 걷기 좋은 을 떠올려 본다. 다랑쉬오름은 북제주군(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와 세화리에 걸쳐 있는 원뿔 모양의 산세가 가지런하고 균형이 잡혀 있어 ‘오름의 여왕’이라 할 만큼 우아하다. 한복 치마를 벌려놓은 듯 가지런한 외형도 아름답지만, 갖가지 들풀과 눈을 마주치며 정상으로 오르는 가르마 같은 정다운 길,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정상의 분화구 또한 다랑쉬오름의 자랑이다. ‘다랑쉬’라는 이름은 오름에 쟁반같이 뜨는 달의 모습이 무척.. 2020. 10.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