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의 장남1 고려 2대 왕 혜종 - 주름살 왕으로 불리다 혜종은 태조와 장화왕후 오씨의 장남으로 912년 나주에서 출생했으며 이름은 무, 자는 승건이다. 태조의 제1비 신폐왕후 유씨가 소생이 없었던 탓으로 아들을 보지 못했던 왕건은 나주의 미천한 집안 출신 오씨로부터 첫아이를 얻었으니, 그가 바로 혜종이다. 태자 무의 출생과 관련하여 는 우스꽝스러운 이야기 하나를 전하고 있다. ' 궁예의 신하로 있던 시절 왕건은 나주를 점령하고, 그곳에서 오씨를 만났다. 이때 왕건은 비록 동침은 했지만 그녀의 출신이 미천한 것을 염려하여 임신시키려 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정액을 돗자리에 배설하였는데, 오씨가 이것을 즉시 흡수하여 임신하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열달 후 아이를 낳았더니 이상하게도 아이의 이마에 돗자리 무늬가 새겨져 있었다고 한다. ' 물론 이것은 .. 2021. 3.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