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의 조강지처 원경왕후1 태종의 외척이자 공신, 민무구, 민무질 비극 민무구는 1410(태종 10)년 조선 전기의 문신이다. 본관은 여흥(驪興). 민적(閔頔)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민변(閔忭)이고, 아버지는 여흥부원군(驪興府院君)민제(閔霽)이며, 어머니는 송선(宋璿)의 딸이다. 태종비 원경왕후(元敬王后)의 동생이다. 동생 민무질(閔無疾) 등과 함께 태종의 외척이며, 정사(定社)·좌명(佐命)의 두 공신을 겸하여 높은 권세와 부귀를 누렸다. 그러나 협유 집권(挾幼執權)의 혐의를 받아 많은 관련자와 함께 참화를 당하였다. 즉, 1402년 왕이 창종(瘡腫)을 앓아 고생하고 있을 때 그들이 몰래 병세를 엿보며 어린 세자를 세우고 권력을 잡으려는 음모를 꾸몄다는 것이다. 민무구 형제의 옥은 1407년(태종 7) 7월에 발생하였다. 그런데 이미 1406년 8월 태종이 세자 양녕대군(.. 2020. 3.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