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이 왔어라 "
물놀이의 계절 여름이 왔다.
바다물도 좋고
수영장 물도 좋지만
뭐니 뭐니해도
여름은 계곡이다.
오늘 소개할 계곡의
선비들이 사랑하였다고 하는
< 화림동 계곡 >
올려 볼까 한다.
코스 정리
1구간 : 6km, 약 2시간 소요, 거연정 - 군자정 - 영귀정 - 동호정 - 경모정 - 람천정 - 황암사 - 농월정
2구간 : 4.1km, 약 1시간 소요, 농월정 - 월림 마을 - 구로정 - 후암 마을 - 오리숲
경상남도 함양군의 안의면 월림리 일대에 걸쳐있는 계곡이다.
남덕유산에서 발원한 계류는
금천을 이루어 곡류하면서 화림동 계곡의 기암괴석을 갖춘 절경을 이룬다.
화림계곡이 빚어낸 승경에는
농월정(弄月亭)·동호정(東湖亭)·거연정(居然亭)·군자정(君子亭) 등
여러 정자들이 입지하여 있다.
화림동계곡은
풍류를 즐기던 옛 선비들이 특별히 사랑했던 곳이다.
짙은 숲과 맑은 계곡, 단아한 정자가 어우러진
탐방로는 걷는 내내 물소리와 새소리가 끝이지 않는다.
정자에 오르거나, 너럭바위에 쉬어가거나,
얼음 같은 물에 탁족을 즐기면 유유자적 선비의 풍류가 그득하다.
화림동계곡을 따라
선비문화탐방로가 조성되어 있다.
탐방로는 전체 10㎞가 조금 넘는다.
거연정에서 시작해 농월정까지의 6㎞가 1구간,
농월정에서 오리숲까지의 4.1㎞가 2구간이다
거연정은
계곡 한가운데 바위 위에 섬처럼 떠 있다.
다리 입구에 정자의 유래를 새긴 비가 서 있다.
‘옛 안의현 서쪽 화림동에 새들 마을이 있으니
임천이 그윽하고 깊으며 산수가 맑고 아름다운데 화림재 전공(全公)이
세상이 어지러워 이곳에 은거하였다’는 내용이다.
거연정에서 나와 군자정으로 향한다.
거연정에서 150m 하류의 넉넉한 바위 위에 꼿꼿이 서 있다
농월정은
2003년에 화재로 소실된 뒤 다시 복원한다.
농월정 앞으로 넉넉한 바위와 산그늘 드리운 푸른 물빛이 펼쳐진다.
선비문화탐방로는
정겨운 시골 동네도 만나고, 사과가 탐스럽게 커가는 과수원을 지나고,
올챙이 와글와글한 논 옆으로 이어진다.
여행 팁
선비문화탐방로는 2코스로 나뉜다.
두 코스다 남녀노소 무리 없이 걸을 수 있는 편안한 길이지만 한여름에는 1코스를 추천한다.
대부분 울창한 그늘이 드리워지고 시원하게 탁족을 즐길 수 있는 계곡이 바로 옆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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