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면 가장 먼저 가고 싶은 곳을 꼽으라면 단연코 < 청산도 >를 꼽을 수 있다.
청산도는 전남 완도에서 19.2km 떨어진 다도해 최남단 섬으로 완도항에서 뱃길로 5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자연경관이 유난히 아름다워 예로부터 청산여수(靑山麗水) 또는 신선들이 노닐 정도로 아름답다 하여 선산(仙山), 선원(仙源)이라 부르기도 했다. 푸른 바다, 푸른 산, 구들장논, 돌담장, 해녀 등 느림의 풍경과 섬 고유의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청산도는 이제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1981년 12월 23일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 2007년 12월 1일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선정되었다.
청산도 슬로길은 청산도 주민들의 마을 간 이동로로 이용로로 이용되던 길로써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 절로 발걸음이 느려진다 하여 슬로길이라 이름 붙여졌으며 2010년 전체 11코스(17길) 42,195km에 이르는 길이 열렸다. 길이 지닌 풍경, 길에 사는 사람, 길에 얽힌 이야기와 어우러져 거질 수 있도록 각 코스를 조성한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이야기가 있는 생태탐방로로 선정, 2011년 국제 슬로시티 연맹 공식 인증 세계 슬로길 1호로 지정되는 등 길이 지닌 아름다움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1. 봄의 왈츠 촬영지
이곳은 KBS 2TV 드라마 봄의왈츠가 촬영된 곳이다. 유채꽃과 청보리밭, 돌담길이 아름다운 청산도가 배경이 되었다. “바닷가 언덕 위의 하얀 집‘이라는 콘셉트로 지어진 오픈세트장은 청산도를 오는 여행객이라면 필수로 들리는 코스다.
2. 서편제 촬영지
이곳은 우리나라 영화사상 최초로 100만 관객을 돌파했던 영화 서편제가 촬영된 곳이다. 남도의 여러 곳이 촬영지였지만 이곳이 유명한 것은 유봉일가가 황톳길을 내려오며 진도아리랑을 부르는 장면이 촬영된 곳으로 우리나라 영화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3. 청산도 범바위
권덕리에서 범바위까지 이르는 길로 범의 머리 모양을 닮아 범바위라 부른다.청산도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으며 나침반이 위치를 찾지 못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우리나라에서 산소 음이온 발생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간단한 간식과 음료를 구매할 수 있는 범바위 매점이 있다)
4. 구들장 논밭
청산사람들의 한이 서린 구들장 논을 둘러보러 당락리로 가보자. 쌀이 귀했던 옛날 청산 사람들은 구들장을 주워 다 논을 만들어 쌀을 생산했다. 바다가 좋아 어족자원은 풍부했으나 논이 없어 쌀이 귀했던 시절 유교사상이 강했던 청산의 남자들은 쌀을 생산하기 위하여 온갖 노력 끝에 구들장 논을 만든 것이다.
5. 성사리 옛 담장
상서리와 동촌리를 지나는 길로 마을 전체가 돌담으로 이루어져 있다. 눈만 돌려도 한가득 들어오는 것이 청산도 돌담이지만 이 곳에서 원형 그대로 보존된 돌담을 만날 수 있다.(슬로푸드를 즐기며 피로를 풀 수 있는 쉼터와 돌담 찻집이 운영되고 있다)
6. 신흥 해수욕장
* 여객선 정보
피서지의 번거로움이 싫다면 신흥해수욕장을 찾아가면 된다. 우리가 흔히 듣는 쪽빛 바다와 손을 담그면 그새 파랗게 물이 들어버릴 것 같은 바다! 낚싯대만 드리우면 고기가 물리는 갯바위 이 모든 수식어들은 여태껏 숨겨졌던 신흥해수욕장이 갖춘 매력이다. 청산의 또 다른 해수욕장인 백사장이 매우 넓은 해수욕장으로 물이 깨끗하고 조용하며 주변 바다가 전부 낚시터가 된다. 가조시 드러나는 수만 평의 은빛 모래사장에서 가족이나 연인끼리 백사장 체험을 할 수 있는 조개잡이는 또 다른 추억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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