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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님의 여행 이야기

제주 우도의 청보리밭 그리고 땅콩아이스크림

by 무님 2021.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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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봄이 오는 곳

제주에는 유채꽃이 유명하다.

제주를 온통 노란 물결로 물들이는 유채밭은

마음마저 따뜻하게 만들어 준다.

제주의 유채가 푸르름으로 넘어가는 시기

섬 하나 가득 푸른 물결이 일렁이는 곳이 있다.

 

제주에서도 유명한  섬 < 우도 >

 

4월의 우도에는

청보리의 색으로 물들인다

 

제주 우도

 

우도는 성산 일출봉 남쪽 바다 앞에 떠 있는 섬이다.

성산포에서 3.8km, 여객선으로 10분이면 닿는 거리에 있다.

제주도의 63개 부속도서 가운데 가장 큰 섬이다.

우도의 경지 면적은 우도 전체 면적의 약 71%로 마늘, 땅콩 등을 재배하고 있다.

또한 해녀들에 의한 해산물 채취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우도 선착장

 

성산항에서 3.9km, 배를 타고 15분이면  닿을 수 있다.

해안선의 길이가 17km, 지름이 4km도 안 되는 비교적 작은 섬이라

모두 둘러봐도 3~4시간이면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크게 경사가 없어 자전거나 전기 오토바이를 이용해 여행하기에도 좋다.

​1박 이상을 하는 사람만 렌터카를 이용할 수 있으며,

그 이외 렌트 오토바이, 자전거, 전동 바이크, 순환 버스 등의 운행수단이 있다.

 

 

 

우도 여행의 백미는 걸어야만 알 수 있다.

찬찬히 걸으며 둘러보면 길가의 돌담에서도

우도만의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다.

걷다가 만나게 되는 오름과 등대 그리고 해변의 모습은

지루할 것 같은 우도를 풍부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특히나 봄의 청보리밭은

끝없이 펼쳐진 초원을 연상케 만들어 준다.

 

산호해수욕장

 

걷기의 마지막은 산호해수욕장을 추천한다.

우도를 모두 돌아보고 나서

산호해수욕장을 바라보면

푸르름에서 하얗게 변하는 색의 변화가 경이롭기까지 하다

산호해수욕장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산호로 이뤄진 백사장으로 섬 밖으로 반출 또한 금지되었다.

그 희디 흰 백사장은 하얗다 못해 푸른빛이 돌 정도다.

산호백사장 앞 바다는 수심에 따라 그 빛깔을 달리하고 있는데

마치 남국의 어느 섬에 있는 듯하다.

이런 아름다움 때문에 많은 사진작가들과 CF감독들이 단골 촬영장소로 이용하고 있다.

 

 

우도 카페 <블랑로쉐>

 

우도는 지금

예전에는 별로 없었던 카페들이 곳곳에 생겼다.

우도의 유명한 땅콩을 이용해 만드는

땅콩아이스크림은 원래부터 유명했지만

카페들이 들어서면서 그 유명세가 더해 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카페 블랑로쉐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사진 스폿으로도 유명하지만 땅콩아이스크림 또한 맛이 있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당일치기가 아닌 우도에서의 1박을 하며

이 카페에 앉아 하루 종일도 있을 수 있을 것 같은 경치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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