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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녕해수욕장2

잔잔한 길이 지루해 질때는 아름다운 경치가 < 제주 올레 20 코스 > 제주 올레 20코스는 7개의 마을과 바다와 들을 걸으며 제주도민의 삶을 볼 수 있는 코스다. 해변길과 들판길, 도로를 걷는 이 코스는 자칫 무료함으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바람이 많이 부는 이 코스의 특성상 풍력발전기가 줄지어 세워져 있는 모습이라든지 수심이 일정하여 물빛이 더욱 예쁜 바다를 볼 수 있는 코스이다. 총거리는 17.5km이고 소요시간은 5~6시간 정도 걸린다. 걷기의 시작은 김녕 서포구다. 포구에서 김녕해수욕장은 ‘희고 고운 모래사장이 넓게 펼쳐져 있다. 물빛이 아름답고, 수심도 고른 편이어서 물놀이에 적당하다. 바람이 좋아 카이트서핑을 즐기는 이들이 모여드는 곳이다. 김녕해수욕장을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것은 풍력발전기다. 바다와 넓은 들에 삐죽이 서 있는 발전기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준다. .. 2020. 12. 22.
나는 지금 제주다... 1일차 ( 2편 ) 제주에 와서 갈 곳이 생각 안 나면 바다가 답이다. 어느 바다 한곳 멋있지 않은 곳이 제주다. 그래서 함덕해수욕장 옆 또다시 예쁜 바다 김녕해수욕장으로 갔다. 김녕해수욕장은 모래가 곱고 하얗고 작은 해변이 물놀이하기에 좋다. 바닷가에서 보이는 풍력기의 모습도 좋고 옆으로 있는 캠핑장의 텐트가 옹기종기 분위기를 만든다. 연휴 관광철치고는 사람도 많지가 않다. 뭐 여기보다 갈만 한 곳이 많은 제주라 아침부터 이곳에 와 있을 이유도 없다. 바지를 걷어 올리고 샌들로 갈아 신고 바다로 들어가 본다. 밀려오는 파도가 제법 기세가 좋지만 옷이 젖지 않을 만큼 한 발짝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갔다. 속까지 보이는 바다가 발가락 사이로 파고드는 모래가 마음을 간질여 온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서 왜 유독 제주의 바다는.. 2020. 1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