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건국2 정도전 태조 이성계와 만나다 정도전은 조선 건국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정도전(鄭道傳, 1342∼1398)은 고려에서 조선으로 교체되는 격동의 시기에 역사의 중심에서 새 왕조를 설계한 인물이었다. 정도전의 자는 종지이고, 호는 삼봉이며 안동 보오하 출신으로 형부상서 정윤경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고려 공민와 9년에 19세로 성균관 시험에 합격하고 이듬해 과거에 급제한 뒤 벼슬이 점차로 올라 통례문 지후에 이르렀다. 정도전의 집안은 본래 봉화 지역의 향리였다. 고려 시대까지 향리는 우리가 아는 조선조의 향리와는 그 격이 달라, 지방의 토착세력을 말한다. 정도전 집안은 경상도 봉화지역의 토착세력인 셈이다. 정도전은 공민왕의 유학 육성 사업에 참여해 성균관 교관에 임명되었다. 이때 우리에게 잘 알려진 정몽주∙이숭인 등도 .. 2020. 2. 29. 태조 이성계 조선 1대왕이 되다 King Taejo Yi Seong-gye of Joseon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고 새 왕조를 열면서 고려의 수도였던 개강은 불편할 수 밖에 없었다. 고려의 오랜 터전이였던만큼 이성계의 반대하는 세력들이 많았으며 풍수지리설을 보아도 이미 쇠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이성계가 처음으로 도읍지를 옮기는 일부터 시작했다. 도읍지 선정에서 궁궐이 앉아야 할 자리로 정도전과 하륜의 대립이 있었으나 정도전의 주장대로 1394년 한양으로 천도하게 된다. 여기서 정도전이 한양으로 정해야 한다고 주장한 이야기를 해 보겠다. 한양은 한강과 가까이 있어 수도를 통해 세금을 거둬들이기가 좋고, 산이 있고 물이 흐르는 배산임수로 최고의 명당이라고 하였다. 또한 전통 유교의 방식으로 북쪽의 북악산을 주산으로 하고 남쪽을 향하게 하여 궁을 자리를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When Kin.. 2020. 2.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