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2 동학의 탄생 선 후기에 등장한 새로운 종교로는 서학, 동학, 예언사상이 있다. 서학은 서양의 종교인 천주교와 과학기술을 합친 것으로 조선 사회 안으로 잘 녹아 들지는 못했다. 서학에 맞서 최제우가 민간 신앙과 유교, 불교 등을 융합해 동학을 창시했고 조선 말기에는 많은 예언 사상이 쏟아져 나왔다. 세도 정치기의 사회 혼란 속에서 기성 종교인 불교와 유교가 종교로서의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 이 틈을 이용하여 외래 종교인 천주교가 점차 세력을 확대해 가고 있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서양 종교인 천주교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중시하는 조상에 대한 제사를 금지하는 등 우리의 고유한 풍속을 해치고 있었다. 그래서 천주교의 확산을 우려하는 사람들이 지배층뿐만 아니라 일반 백성들 사이에서도 많았다. 바로 이러한 때.. 2020. 11. 2. 백성들의 생활은 더욱 고달프고 가난해졌다 < 삼정의 문란 > 삼정은 전정과 군정, 환정(환곡)을 일컫는다. 전세 : 토지(밭)에 부과하는 세금으로, 조선 세종 때 대대적으로 정비되었다. 1443년(세종 25년)에는 풍년과 흉년에 따라 수확량을 9단계로 나눈 연분 9등법이, 이듬해에는 밭의 비옥도에 따라 6단계로 구분한 전분 6등법이 시행되었다. 그러나 이 방법은 너무 복잡해 16세기 후반에는 밭 1결당 대략 곡식 4두-6두 정도를 거두었다. 조선 후기로 갈수록 관리들은 각종 세금을 쉽게 걷기 위해 토지에 전세 외에도 다양한 잡세를 부과했다. 여기에 향리와 수령들의 부정부패까지 겹쳐 농민들의 부담이 크게 증가했다. 군포 : 군역의 대가로 내는 포목(옷감)을 말한다. 조선 시대 후기에는 대부분 군포를 내고 군대에 가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지배층은 갖은 수를 써 자신.. 2020. 10.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