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신륵사는 신라 진평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한다. 어느 날 원효대의 꿈에 흰 옷을 입은 노인이 나타나 지금 이 절터에 있던 연못을 가리키면 신성한 가람이 설 곳이라고 일러준 후 사라지니, 그 말에 따라 연못을 메워 절을 지으려 하였으나 뜻대로 잘되지 않았다. 이에 원효대사 7일 동안 기도를 올리고 정성을 드리니 9마리의 용이 그 연못에서 나와 하늘오 승천한 후에야 그곳에 절을 지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이 절에는 두가지 전설이 전해지는데 하나는 고려 우왕 때 여주에서 신륵사에 이르는 마암이라는 바위 부근에서 용마가 나타나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자 나온 선사가 신기한 굴레를 가지고 그 말을 다스렸다는 설화가 전해진다. 다른 하나는 고려 고종 때 건너편 마을에 용마가 나타나 걷잡을 수 없이 사나우므로 이를 사람들이 붙잡을 수 없었는데 이때 인당대사가 나서서 고삐를 잡으니 말이 순해졌으므로 신력으로 제압하였다 하여 신력의 신과 제압의 뜻인 륵을 합쳐 신륵사라고 하였다 한다.
여주의 신륵사는 조선초기 학승인 시미의 제자였던 김수온이 "여주는 국토의 상류에 위치하여 산이 맑고 물이 아름다워 낙토라 불리었는데 신륵사가 이형상의 복판에 있다."라고 칭송할 만큼 풍광이 뛰어나다. 특히 가을 단풍이 드는 시기에는 절집이 더욱 아름다워진다. 절집으로 들어가는 길목에는 은행잎으로 노랗게 물들고 강을 끼고 앉아 있는 정자에는 붉은 단풍이 내려앉아 있다.
신륵사의 매력은 단풍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절이 가지고 있는 전통만큼 많은 보물을 가지고 있다.
여주는 가볼만한 곳이 많은 곳이다. 서울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나 경치가 아름답고 특히 여주의 쌀이 유명하여 한정식집도 많다. 그리고 여주의 아울렛은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다. 그렇기에 가족여행을 하기에 좋다
가을의 날 좋은 날 하루종일 돌아보기에 여주는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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