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아보지 못했던 시대의 풍경
하지만 왠지 모르게 그리워지는 향기
이런 말들이 잘 어울리는 여행지가 있다.
뉴트로라는 말이 진짜 잘 어울리는 곳
< 대전 소제동>이다.
갈 곳이 없을 것 같은 대전은
막상 여행을 계획하고 알아보면
가보고 싶은 곳이 많아지는 여행지이다.
도심과 자연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대전의 여행을 시작해 본다.
여행 코스
대전 ktx역 ▶ 우암사적공원 ▶ 대동하늘공원 ▶ 얼큰이칼국수 소제점( 점심 ) ▶ 소제동 거리 ▶ 소제동 카페 ▶ 대전역
1. 우암사적공원
대전역에서 도보 50분 거리에 있다.
택시를 이용하면 10분 정도 소요되며 5000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
버스는 대전역에서 311버스를 타고 우암사적공원 하차 20분 정도 걸린다.
우암사적공원은
조선 후기 대유학자인 우암 송시열(1607~1689) 선생이
학문을 닦던 곳으로 이곳은
선생이 말년에 제자를 가르치고 학문에 정진하던 남간정사,
건축미가 뛰어난 기국정,
송시열 문집인 송자대전판 등
역사적으로 중요한 문화재가 보전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공원 곳곳이 잘 단장되어 있다.
도심과 가까운 곳에 남아 있는 유적이지만
자연미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사적공원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휴식이 된다.
2. 대동하늘공원
우암사적공원에서 대동 하늘공원까지는 도보 40분 정도 걸린다.
버스는 311번을 타고 우송고등학교에 하차 25분 정도 소요된다.
대동 하늘공원은
대전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달동네를 지나서 오르게 된다.
이 동네는 6·25전쟁 이후부터 하나 둘 사람들이 들어와 살면서
달동네를 이루었다고 한다.
하지만 어린 시절 못 살던 달동네의 모습을 하고 있지는 않다
집들의 벽마다 개성 있는 그림들이 그려지면서
벽화마을로 많은 관광객의 명소가 되어 있다.
이 마을을 지나 만나는 대동 하늘공원은
오르는 길도 예뻐 구경하기 좋지만
공원에 올라서 보게 되는
대전 시내의 전경을 보기 위해 오르게 된다.
특히 야경이 예뻐 어두운 시간에도 찾는 사람이 많다.
3. 점심 <얼큰이 칼국수 소제점 >
대동 하늘공원에서 소제동은 도보 30분 정도를 걸어야 한다.
대전은 맛집이 많이 있는 곳이지만 개인적인 취향의 점심을 소개한다.
소제도 거리를 구경하기 전 늦은 점심으로
소제점 얼큰이 칼국수를 추천해 본다.
혼자서 여행을 떠나서 먹기에도 부담이 없고
맛도 평균 이상이라 할 수 있다.
4. 대전 소제동 거리
'소제동'은 옛날부터 넓고 풍광이 아름다운
'소제호'라는 호수가 있던 곳이라고 한다.
1927년에는 소제호를 매립하는 등
이 일대를 무분별하게 개발하면서 지역의 전통적 경관의 모습을 크게 왜곡, 변화시켰다.
현재 소제동에는 조선 시대의 송시열 고택(대전시 문화재자료 제39호)을 비롯하여
근대 철도문화유산인 대전역, 철도관사촌, 철도보급창고(등록문화재 제168호)등이 자리 잡고 있으며,
최근에 지어진 대전 전통 나래관과 코레일 쌍둥이 빌딩도 있어
대전의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역사적 변화와 연속성을 함께 느낄 수 있
소제동의 거리는 70,80년대의 모습을 하고 있다.
가난하기만 하던 시절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왠지 모를 아련함이 느껴지기도 하고 그리워지기도 한다
그 모습을 간직하고 있지만
거리의 곳곳에 있는 카페와 식당들은
겉모습은 그대로 유지하며 실내를 각각에 개성에 맞게
꾸며 놓고 있어 걷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을 함께 느낄 수 있다.
대전여행 Tip
소제동 거리에는 유명한 카페가 많이 모여 있다.
카페마다 개성 있는 인테리어와 브런치를 준비하고 있어
개인의 성향에 맞는 카페를 찾아가 보는 것을 추천한다.
대전에는 빵 덕후들의 3대 성지 중 하나인
< 성신당 >이 있다.
유명한 곳이라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며
본점에는 줄 서지 않는 날이 없다.
대전역에도 지점이 있어
본점을 못 들렀다 하더라도 쉽게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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