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좋은 계절 4월이다
바람이 좋고 햇살이 좋아
어디라도 걷고 싶은 이 계절
가방하나 둘러메고 가볍게 떠나도 좋은
뚜벅이 여행을 떠나 볼까 한다
1930년대의 흔적이 남아 있는 여행지
빵덕후들의 빵성지순례길이 되는 여행지
< 군산 여행 >
당일 여행 코스
군산고속터미널 ▶ 진포해양테마공원 ▶ 군산근대역사박물관 ▶ 신흥동일본식가옥 ▶ 동국사 ▶ 군산고속터미널
1. 진포해양테마공원
진포해양테마공원은 군산고속터미널에서
도보 30분정도 거리에 있다.
고려 말 최무선 장군이 함포를 만들어
왜선을 500여 척이나 물리쳤던 진포대첩을 기념하기 위하여
2008년에 개관한 해양공원이다.
월남전 등에 투입되었던
위봉함을 비롯한 해군함정, 장갑차, 자주포, 전투기 등
나라를 지키기 위해 최일선에서 활동하다가
퇴역한 육,해,공군 장비들이 전시 중이다.
군장비 내부 안에 들어가 직접 승선 체험을 할 수 있다.
위봉함 내부에는
진포대첩 모형과 당시에 쓰였던 무기, 최무선 장군이 만든 화포이야기,
군함 병영 생활 체험 등을 전시해놓은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다.
2.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진포해양테마공에서 군산근대역사박물관까지는 도보 6분거리에 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일제강점기 참혹한 수탈이 할퀴고 간 도시의 상처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일제강점기 군산의 다양한 풍경도 재현해 관람객의 이해를 돕고 있으며
군산에서 호남 최초로 일어난 3·1만세운동의 거세고 뜨거웠던 모습도 볼 수 있다.
군산 곳곳에 남아 있는 모습을 둘러보기 전 역사박물관을
먼저 관람하게 되면 군산의 모습을 더욱 쉽게 이해 할 수 있다.
3. 신흥동 일본식가옥
군산근대역사박물관에서 도보 13분거리에 있다.
신흥동 일본 가옥을 보러 가는 길에는
걸으면서 볼거리가 많고 예쁜 카페도 있어 보는 즐거움이 있다.
신흥동 일본 가옥은
일제강점기 군산지역의 유명한 포목상이었던
일본인 히로쓰가 건축한 2층의 전통 일본식 목조가옥이다.
일제강점기 군산의 가옥 밀집지역으로
신흥동 지역의 대규모 일식 주택의 특성이 잘 보존되어 있는 건물로
영화 《장군의 아들》과 《타짜》의 촬영 장소가 되기도 하였다.
4. 동국사
신흥동 일본가옥에서 도보 10거리에 동국사가 있다.
동국사는 일본식 사찰로 유명하다
동국사 대웅전은 1913년 우찌다 대사가
일본에서 건축자재를 들여와 지은 일본식 목조기와건축물이다.
팔작지붕의 홑처마 형태로
높이 솟아 있는 지붕과 건물 외벽의 많은 창문 등은
현재 일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에도시대 건축물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군산의 여행은
즐겁다거나 아름답다거나 하는 말들로 표현할 수 있는 여행지가 아니다.
군산 거리에 남아 있는 옛 시절을 모습에는
일본 지배하에 있었을 아픈 상처가 도시 곳곳에 남아 있다.
군산은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아팠던 역사를 간직하며
편한 시대를 살아가며 때때로 잊어가는 우리에게
역사를 잊지 말아야할 이유를 말해주는 것 같다.
군산여행의 팁!!
군산의 유명한 빵집 < 이성당 >
<이성당> 빵집은 빵덕후들의 3대성지라 불리는 곳이다.
단팥빵이 유명한 집으로 먹어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매번 여행길에 들러 보지만 그때마다 줄서기는 필수다
그래도 이성당을 놓치고 올라오게 되면
왠지 후회가 되는 여행의 필수가 되어 버린 곳이다.
군산 여행 중 커피한잔이 생각난다면 카페 < 틈 >
카페 < 틈 >은
군산근대역사박물관에서 신흥동 일본가옥으로 가는 길에 있다.
카페는 거리에서 바로 찾기가 힘들다.
공사를 하고 있은 듯한 주차장 안으로 들어서야
틈의 파란색 문을 만날 수 있다.
신비로운 파란문을 찾아 카페로 들어가면
그 또한 후회없는 선택이었음을 느낄 수 있는 카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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