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복잡할 때는 바다 여행이 좋다.
오랜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많은 비용을 투자하지 않아도
복잡한 계획을 세우지 않아도
충분히 마음의 무게를 내려놓을 수 있는
가까운 바다 여행지를 소개한다.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가 있는 인천은
많은 섬들이 모여 있는 바다를 가지고 있다.
배를 타고 1시간에서 2시간 정도면
자연미가 넘치지만 불편하지 않은
여행을 할 수 있는 섬들이 이다.
그중에서도 당일 여행으로 좋은
< 소이작도>를 소개해 본다.
소이작도는
이작도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자월면에 속한다.
오래전 해적들이 은거하던 섬이라 하여 ‘이적’이라 불리던 것이 ‘이작’으로 바뀌었다.
큰 섬은 대이작도, 작은 섬은 소이작도이고,
두 섬의 거리는 200m 정도이다.
육지에서 섬으로 들어가는 선박은 쾌속선 레인보우호와 카페리인 대부 고속페리가 있다.
대이작도까지 1시간 40여 분이 소요되고,
대이작도에서 소이작도까지는 3분 정도 걸린다.
선착장 옆 해안산책로를 따라가면 손가락바위가 우뚝 솟아 있다.
섬을 가로지르는 숲길은 언덕으로 이어지는데,
섬 끝까지 연장 2.6km이다.
지금은 산 위에 도로가 나서 차량으로 이동이 가능하지만,
예전에는 이 길을 걸어 다녔다고 한다.
선착장에서부터 1.5km 정도 오르면
큰산이라 불리는 언덕 정상에 도달한다.
서해를 조망할 수 있는 팔각정과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다.
산책로는 높낮이가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걷기 수월하고,
걷는 내내 양쪽으로 바다와 섬 풍경을 볼 수 있다.
소이작도에는 갯티길이라는 트레킹 코스가 있다.
모두 5코스로 되어 있으며
걷는 코스에 따라 시간도 다르고
다른 매력의 풍경을 가지고 있다.
소이작도에서는 봄이오면
주꾸미를 잡는 체험도 할 수 있으며
잡은 주꾸미로는 요리를 해 주는 곳도 있다.
소이작도는 작은 섬이지만
소소한 볼거리와 아름다운 바다 전망을 가지고 있다.
당일 여행도 가능하고
숙박할 수 있는 펜션이 있어 1박도 좋다.
조용한 마을과 걷는 길이
일상의 지친 당신에게
위안이 되어줄 수 있는 여행지이다.
'무님의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철쭉을 입은 봄산 < 황매산 > (0) | 2021.04.21 |
---|---|
계절이 달라지는 풍경을 보고 싶다면 < 아침고요수목원 > (0) | 2021.04.19 |
홍천 테마 감성 여행지 < 알파카 월드 > (0) | 2021.04.13 |
기차여행 6 - 대전 뚜벅이 여행 (0) | 2021.04.09 |
주말 나들이는 가까운 파주로 < 파주 헤이리마을, 파주 퍼스트 가든 > (0) | 2021.04.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