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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인물 사전

인종, 명종시대 관련 인물

by 무님 2020.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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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성왕후 - 조선 제12대 왕 인종()의 비()이다. 아버지는 금성부원군 반남 박씨 용()이며 어머니는 의성 김씨로 1514년(중종 9년) 9월에 태어났다. 1524년(중종 19년) 박씨 나이 11세 되던 해에 인종과 혼인하여 세자빈에 책봉되었다. 1544년 11월 인종이 왕으로 즉위하고 왕비가 되었으며 이때 그녀의 나이 31세였다. 태어난 지 6일 만에 생모 장경왕후가 죽고 시기심이 많은 계모 문정왕후의 손에 자라야 했던 인종은 문정왕후에 의해 여러 차례 죽임을 모면해야 했다. 그럼에도 인종은 효성이 부족함을 자책하고 문정왕후의 아들 경원대군(명종)에게 왕위를 물려주기 위해 인성왕후와의 슬하에 자녀를 두지 않았다고 전한다. 인종의 재위기간은 9개월이었으며 인성왕후는 인종 사망 후 32년간을 자녀없이 홀로 살다가 1577년 (선조 10)11월 경복궁에서 64세로 승하하였다. 후덕하고 온순한 성품의 왕과 왕비였던 인종과 인성왕후의 왕릉은 경기도 고양시 원당동의 서삼릉 묘역 효릉()에 쌍분으로 묻혀있다.

 

 

2.  인순왕후 - 조선 제13대 명종의 비()이다. 본관은 청송()이며 성은 심씨()이다. 시호 선열(). 1532년 (중종27) 5월 영돈녕부사 청릉부원군() 심강()과 전주 이씨인 어머니 사이에서 큰딸로 태어났다. 12세때 경원대군(명종)과 가례를 올리고 인종이 죽은 후 1545년 14세에 왕비로 책봉되었다. 시어머니 문정왕후의 섭정으로 명종과 인순왕후는 허수아비였으며  윤원형 등의 외척세력이 득세하여 부정부패가 만연하자 백정출신 임꺽정이 의적행각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1551년 순회세자()를 낳았으나 13세에 죽고 말았다. 후궁들에게서도 후사가 없자 인순왕후는 중종의 후궁인 창빈 안씨의 아들인 덕흥군의 3째 아들 하성군(선조)를 양자로 입적하여 왕으로 즉위켜 하였다. 선조 즉위 후 잠시 수렴청정을 하였으나 곧 청정을 철회하였다. 1569년(선조 2) 의성()의 존호()가 진상()되었다. 1575년 1월 44세의 나이로 창경궁에서 승하하여 서울 노원구 공릉동의 강릉()에 명종과 나란히 묻혀있다.

 

 

순창원 ( 명종의 외아들 순회세자의 묘 )

 

 

3. 순회세자 - 1551(명종 6)∼1563(명종 18). 조선 중기의 왕자이다.

본관은 전주(). 이름은 이부(), 아명은 곤령(). 명종의 아들이며, 어머니는 인순왕후()이다.

1557년(명종 12)에 세자로 책봉되고, 윤원형()의 배려로 전 참봉 황대임()의 딸로 세자빈이 결정되었다.

그러나 황씨가 병약하여 1년이 넘게 가례를 미루자 1559년 호군() 윤옥()의 딸로 세자빈이 교체되어 가례를 올렸다. 가례를 올린 뒤 얼마 되지 않아 후사도 잇지 못한 채 1563년 열세살의 어린 나이로 죽었다. 시호는 순회()이며, 1603년(선조 36)에야 비로소 신주()가 만들어졌다.

 

* 순창원

사적 제198호인 서오릉 내 경릉() 왼쪽 언덕 위에 있다. 원래는 순회묘라고 하였으나 그 뒤 순창원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조선 왕실의 무덤은 품격에 따라 능, 원, 묘로 구분하였으며 이 가운데 원은 왕의 생모나 왕세자, 빈의 무덤을 가리킨다. 봉분 주변으로 정자각과 문인석, 여러 석물 등이 배치되었으나 비각과 비석은 남아 있지 않다. 
순회세자(1551~1563)는 명종의 장자로 태어나 1557년(명종 12) 7세의 나이로 세자에 책봉되었으나 13세에 요절하였다. 공회빈 윤씨(?~1592)는 윤옥의 딸로 1559년에 세자빈에 책봉되었으나 순회세자가 요절하자 30년을 홀로 지내다가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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