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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님의 여행 이야기

제주 토박이의 일출 명소 < 절물 오름 >

by 무님 2020.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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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절물오름은 제주시 절물 자연 휴양림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오름으로, 오름 북쪽 기슭을 끼고 절물 휴양림이 조성되어 있으며, 절물 약수터[샘물]로 유명하다. 이 오름은 두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큰 봉우리를 큰 대나, 작은 봉우리를 족은 대나로 부르고 있다. 가까이에 절이 있었던 데서 절물이라 불리며, 절물 오름이라는 이름은 이 절물에 연유하며 한자로는 사악()이라고 명명되고 있다. 그 절이 정확히 어디에 있었고 언제 없어졌는지 분명치 않다. 한편, 이 오름은 대나 오름 또는 다나 오름이라고도 불린다. 무슨 뜻인지는 알 수 없으나 단하봉(), 단라악() 등의 옛 표기가 남아 있는 걸 보면 절물 오름 이전의 호칭인 듯하다.

오름 동사면에는 원형의 분화구가 잡목과 가시덤불로 덮혀 있다. 그 외의 오름 사면에는 활엽수 등으로 울창한 자연림을 이루면서 삼림욕을 할 수 있는 휴양 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제주시에서 가까운 절물오름은 휴햐림으로 유명하다. 삼나무가 빽빽하고, 소나무와 팽나무 등 다양한 수종의 나무가 그득해 산림욕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제주 절물오름은 제주 토박이들에게 일출 명소로 유명하다고 한다.

절물오름 트레킹은 2.8km로 1시간 30분정도 소요가 된다. 출발은 휴양림의 관리사무소에서 시작하면 된다. 관리사무소에서는 세 갈래로 갈라지는데 왼쪽은 만남의 길로 숲속의 집 방향으로 가는 것과, 오른쪽은 삼울길로 산림휴양과 방향이며 가운데 길이 건강산책로로 절물오름 방향이다.

 

 

 

건상산책로는 널찍하고 길 양쪽에는 삼나무가 가득하다. 이 길이 끝나는 지점에 연못이 있고 절물오름이 보이다. 연못을 지나면 오름의 입구가 나온다. 입구에서 오름의 정산까지는 800m, 흙길과 나무 계단으로 되어 있다. 길은 완만하게 시작해서 급경사로 오르게 되어 있다. 급경사를 올라 능선에 오르면 정상에는 2층짜리 정자가 세워져 있다.

 

 

절물오름에서 보는 해돋이

 

일출의 포인트는 정자 일대에서 보면 좋고 정자 2층에서 보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한다. 절물오름은 대나오름, 다나오름, 사악() 등 여러 별칭이 있는데 고문헌에는 단하악()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절물오름이나 사악은 과거 이 근방에 절이 있었던 데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높이 696.9m, 둘레 2,459m, 총면적 39만 7123m² 규모의 기생 화산이며 유명한 제주절물자연휴양림 안에 자리 잡고 있다.
두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동쪽 사면에는 움푹 파인 분화구가 있고 동쪽을 제외한 나머지 사면은 활엽수 등이 빽빽하게 들어선 울창한 자연림으로 이루어져 있다. 오름을 오르다 보면 중간에 약수암()이라는 암자가 보이는데, 이 암자 동쪽 인근에 절물이라는 유명한 약수터가 있다. 오름 정상의 전망대에서는 제주시 일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날씨가 맑은 날에는 한라산의 모습도 감상할 수 있다. 

 

 

 

 

정자에서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한라산이 보인다. 겨울에 하얗게 눈 내린 한라산의 모습은 장관이다. 절물 오름을 굼부리를 한 바퀴 도는데 10정도 걸리는데 돌아보면 좋다. 하산은 올라온 길을 되돌아 가면 된다. 

절물오름은 누구나 오르기에 부담없어 가족 단위 관광객이 만히 오는 곳이기도 하고 제주 토박이들 사이에서는 일출 명소로 알려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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