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포 야영장은 전북 부안군 변산과 격포 사이에 있는 해수욕장의 야영장을 말한다. 국립공원의 사이트에서 예약을 해야 갈 수 있는 곳으로 극성수기를 제외하면 호젓한 곳이다. 특히 바닷가의 특성상 겨울에는 행락객이 없어 호젓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고사포 야영장의 자랑이라면 바다와 외진 찻길 사이 무성한 솔숲 사이에 자리하고 있어 서해에서
보기 드문 자연미를 느낄 수 있는 야영장이라 할 수 있다.
사이트는 100동 이상이 가능하며 여름에는 200동 이상도 가능하다고 한다. 솔숲이 무성하여 타프가 꼭 필요하지 않지만 타프와 대형 텐트를 칠 수 있을 정도로 공간은 넉넉하다. 바닥은 물 빠짐이 좋은 모래로 되어 있으나 텐트를 칠 때는 팩을 깊고 단단하게 박아 주어야 한다. '나' 사이트를 이용하면 바다가를 볼 수 있고 저녁엔 낙조도 볼 수 있는 좋은 자리이지만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불편할 수가 있다.
화장실은 3동으로 규모도 충분하고 시설도 깨끗하다. 취사장은 3동으로 개방형과 실내로 되어 있으며 겨울에는 1동만 개방한다. 샤워장은 2동이나 여름철에만 개방하고 있다. 주차는 사이트 밖으로 해야하며 짐은 수레를 이용하여 운반 하도로 하고 있다. 전기는 사용이 불가하며 화로대 사용은 가능하나 장작은 미리 준비하여야 한다.
고사포 야영장 인근으로는 변산 채석강과 부안 영상테마파크, 내소사, 천연기념물 후박 군락단지 등이 30분 정도 거리에 있다. 또한 걸어서 10분 거리에는 격포항 어판장이 있어 제철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며 가을에는 전어와 대하를 싼 가격에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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