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의 마방 캠핑장은 수도권에서 가장 먼 캠핑장 가운데 하나로 태백산에서 발원한 고선계곡에 접해 있다. 이 계곡은 오염원이 전혀 없는 1 급수로 열목어와 산천어 서식지로 유명하다. 멀고 먼 오지에 자리하고 있어 여름철에는 좀 붐비기는 하지만 그 외의 계절에는 저녁에 인적이 딱 끊긴다. 마방은 편의시설이 부족 하지만 은둔형 캠퍼에게는 인기가 좋다.
마방 캠핑장은 작은 규모로 최대 30동이 들어갈 수 있으나 대형 텐트가 들어갈 때는 동수가 달라 질 수 있다. 텐트는 소형텐트를 이용하고 타프를 이용하여 치는 것이 좋다. 화장실은 1동으로 간이 화장실이어서 불편하다. 취사장은 수도꼭지 2개가 전부여서 사용이 불편하다. 작은 규모의 샤워실도 준비되어 있다.
주차장은 따로 준비되어 있지는 않다. 텐트 인근에 주차도 가능하고 어떤 곳은 장비를 하자 후 이동 주차해야 하는 곳도 있다. 바닥은 노지로 되어 있으며 일부 사이트는 자갈이 많은 곳도 있다. 낙엽송이 많아 그늘이 좋은 편이다. 어느 자리가 좋으냐고 딱히 말할 수 없으나 캠핑장 입구 쪽이 넓다고 할 수 있다. 전기 사용이 불가하다. 화로는 사용이 가능하나 장작은 사전에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인근에는 마트가 없다.
마방 캠핑장은 오지에 자리하고 있다. 그만큼 경치도 좋고 한적하여 조용하고 한적한 캠핑을 즐길 수 있으나 시설이 열악하다. 하지만 요즘같이 많은 캠퍼들이 움직일 때에는 캠핑장에서 조차 휴식을 취하기가 어려울 수가 있다. 그럴 때 떠나기에 좋은 곳이다. 단, 캠핑장에 들어가기 전에 단단한 준비를 하여야 불편함이 덜 하다.
마방 캠핑장 인근으로 봉화 닭실 안동 권씨 집성촌이 있으며 영주 부석사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다른 여행지를 찾는 다면 울진 소광리 춘양목 군락지도 가기에 좋다. 물론 캠핑장을 들어가기 전 가보기에 좋다. 봉화의 먹거리로는 송이와 한우가 유명하며 캠핑장으로 가는 길에 봉화읍에서 장을 보고 들어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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