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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님의 여행 이야기

보보경심려의 아름다운 배경 위양지가 있는 < 밀양 여행 >

by 무님 2021.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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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바람은  마음을 설레이게 만든다

일상은 무료하고 답답해져서

어디로든 떠나야 할 것 같은 마음이 들게 만든다.

 

이럴때는 작정하고 멀리 떠나 보기를 권하고 싶다.

일렁이는 마음을 실고

4월을 만끽 할 수 있는 곳으로 여행을 떠나 보자

 

휴식과 같은 여행지

걷기에 좋은 여행지

몸과 마음이 여유로을 있는 여행지

혼자여도 행복할 수 있는 여행지

 

< 밀양 여행 >을 추천 해 본다.

 

 

1. 밀양 위양지

 

 

위양지는 신라시대 때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축조된 저수지로

백성들을 위한다는 의미에서 위양지라고도 한다.

저수지 가운데에 5개의 작은 섬과 완재정 이라는 작은 정자가 있다.

이팝나무 등 진귀한 나무들을 심어

사시사철 아름다운 운치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선비와 문인학자들이 즐겨 찾았던 명소이다.

특히 매년 이팝나무 꽃이 만발하는 시기가 되면 그 아름다운 절경이 절정을 이룬다.

또한 아이유와 이준기가 나오는

드라마 < 보보경심려 >의 배경이 되어 사람에게 알려진 곳이다.

 

 

 

 

2.  월영정

 

 

월연정(月淵亭)은 본래 월영사(月影寺)가 있던 곳으로

월영연(月影淵)이라 하였습니다.

이 건물은 한림학사등 여러 요직을 지내다가 기묘사화를 예견하여

벼슬을 버리고 낙향한 월연 이태(月淵 李迨)선생이

중종20년(1520년)에 세운 정사(亭舍)로 처음에는 쌍경당(雙鏡堂)이라 편액(扁額)하였습니다.

그 후 임진왜란때 소실되었던 것을

영조33년(1757년)에 8대손인 월암(月菴) 이지복(李之復)이 쌍경당을 복원하였습니다.

 

월연정은 목적지만 보기 위해 가는 여행지가 아니라

월연정으로 오르는 길이 더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다.

옆으로 강을 끼고 좁은 길을 따라 오르는 길로

오래 된 돌담과 고목이 아름답다.

 

 

 

3.  표충사 

 

 

영남알프스라 불리는 밀양 재약산(해발 1,189m)기슭에 자리하는

표충사는 유생들을 교육하고 성현들을 제사하는 표충서원이 사찰영역 안에 있어

불교와 유교가 한 자리에 공존하는 특색 있는 사찰이다. 

 

표충사는 천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만큼

고찰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절집의 기둥하나 기와 한장도

고풍스럽고 단아하며 신비로움을 담고 있어

바라보는 것만으로 경의로움을 느낄 수 있다.

사계절이 아름다운 절로 유명해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에게는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4. 영남루의 야경

 

 

조선시대 후기의 대표적인 목조 건축물인 밀양 영남루(密陽嶺南樓)는

신라 경덕왕(742~765년)때 신라의 5대 명사 중에 하나였던 영남사의 부속 누각에서 유래가 되었다. 

주 촉석루, 평양의 부벽루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누각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으며, 보물 제 147호로 지정되어 있다.

낙동강의 지류인 밀양강변 절벽위에 위치한 영남루는

깨끗한 밀양강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외적인 아름다운 모습뿐만 아니라

높은 누각에 올라 바라보는 주변의 경치 또한 수려하다.

특히 화려한 단청과 다양한 문양조각이 한데 어우러진 누각에는

퇴계 이황, 목은 이색, 문익점 선생 등 당대의 명필가들의 시문현판이 즐비하다.

그 중에서 1843년 당시 이인재부사의 아들 이증석(11세)과 이현석(7세) 형제가 쓴

영남 제일루(嶺南第一樓)와 영남루(嶺南樓) 현판은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할 뿐만 아니라

수많은 서예가 들로부터 불가사의한 필력으로 지칭되고 있다.

그리고 영남루 일원에는 단군을 비롯한 창국 8왕조의 위패를 모신 천진궁과

아랑낭자의 전설을 간직한 아랑사당,

영남루 앞뜰에 꽃으로 피어난 석화군락, 530여년을 이어온 밀양읍성,

옛 영남사의 부속 암자였던 천년 고찰 무봉사가 있어

영남루는 밀양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밀양은 쉽게 떠날 수 없는 여행지이지만

오랜 역사의 흔적과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여행지가 많은 곳이다.

당일치기 여행으로는 다 돌아 볼 수도 없으며

뚜벅이 여행으로는 다닐 수도 없지만

한번 다녀오게 되면 계절이 바뀌는 때마다 

다시 가고 싶은 여행지이기도 하다.

그 만큼 사계절의 모습이

전부 아름다우며 볼 수록 매력이 넘치는 여행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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