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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님의 여행 이야기235

경주에 작약이 필 무렵 < 5월의 경주 여행 > 경주 여행은 사계절을 가리지 않고 좋다. 꺼릴 것 없는 하늘은 넓게 펼쳐지고 걷는 길 모두가 역사이고 바라보는 모든 것이 명품이다. 그래서 경주 여행은 늘 설레일 수밖에 없다. 그럼 푸르름이 가장 예쁜 5월의 경주는 어떡할까? 5월의 경주는 이다. 누군가 일부러 채색을 해 놓은 듯 초록이 초록이고 분홍이 분홍이고 파랑이 파랑이다. 햇살이 눈부신 5월은 걷는 것이 조금 힘들 수 있다. 하지만 바람이 좋아 그늘진 거리는 기분이 좋아진다. 이런 날 나는 후드 집업의 모자를 쓰고 걷는 것을 좋아한다. 햇빛을 가리고 바람을 맞으며 걷을 때면 세상 사는 일이 그리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5월이 되면 경주의 서악동 삼층석탑 주변으로 작약이 만개한다. 통일신라시대 후기에 축조된 것으로 전해지는 경.. 2021. 5. 13.
야생화 가득한 트레킹 여행 < 곰배령 > 휴일이 많은 5월이다. 코로나 19로 인해 여행이 쉽지 않지만 그래도 여행지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이럴 때 마음 편안히 떠날 수 있는 을 떠나보면 어떨까 한다. 지금 강원도 인제의 점봉산에는 천상의 화원이 문을 열었다. 초록빛 사이로 야생화가 가득 피어나 천상의 화원이라 불리는 은 지금이 걷기에 가장 아름다운 시기이다. 점봉산은 한계령을 사이에 두고 설악산과 마주하고 있는 산이다. 점봉산은 ‘활엽수가 이룬 극상의 원시림’이라는 찬사를 받는 곳이기도 하다. 이 원시림 끝에 점봉산을 넘는 부드러운 고개가 바로 곰배령이다. 곰배령은 봄에서 가을까지 야생화가 가득 피어나 이라 불리우고 있다. 설피밭을 출발하여 곰배령으로 향하는 코스는 왕복 10Km로 평균 4시간에.. 2021. 5. 10.
보이는 곳 모두가 명품이 되는 곳 < 울진 > 오늘은 멀지만 꼭 가보고 싶은 곳 을 올려 본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떠나기가 어려운 여행지이지고 가깝지 않아 큰 마음을 먹고 떠나야 할 여행지이지만 절대 후회가 없을 여행지가 울진이다. 화려하고 볼것이 많은 여행지라고는 할 수 없지만 보이는 곳이 명품의 풍경을 가지고 있는 곳이 이다. 1. 드라마 촬영지 요즘 울진에서 가장 핫한 여행지가 드라마 의 촬영지다. 드라마는 보지 않았어도 이곳을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워낙 경치가 좋은 곳이여서 보는 것으로도 가슴을 뛰게 만드는 곳이다. 또한 어디를 찍어도 핫스폿이 되어 주어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다.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로 날이 좋을 때면 곳곳에 사진을 찍는 사람이 많다. 2. 등기산 스카이 워크 .. 2021. 5. 8.
하얀 등대가 기다리는 섬 < 소매물도 > 5월은 섬마저도 푸르르게 만드는 계절이다. 바다의 푸르름과 하늘의 푸르름은 섬의 푸르름과 함께 사람의 마음을 설레이게 만든다. 그래서 5월에는 섬여행이 가고 싶어진다. 남해 통영으로 가면 푸르름의 사이에 하얀등대를 가지고 있는 섬이 있다. 드라마와 CF로 유명한 섬으로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는 섬으로도 유명하다. 남해의 많은 보석 중 하나 를 소개 해 본다. 소매물도는 통영항에서 약 26㎞정도 떨어져 있으며, 통영에서 배로 약 1시간 10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거제도 저구 항으로부터는 배로 약 30분 정도 걸린다. 소매물도의 항구로 들어서면 좌판을 펴고 해물을 판매하는 할머니들이 제일 먼저 볼 수 있다. 하지만 소매물도에서 나가는 뱃시간을 생각하면 좌판에 시선을 주기에는 시간.. 2021. 5. 4.
고려왕조실록 - 제5대 왕 경종 경종의 재위기간은 975년 5월에서 981년 7월로 6년 2개월이다. 경종의 이름은 왕주(王伷), 자는 장민(長民). 광종(光宗)의 장남으로 어머니는 대목왕후(大穆王后) 황보씨(皇甫氏). 비(妃)는 신라 경순왕의 딸 헌숙왕후(獻肅王后) 김씨(金氏), 문원대왕의 딸 헌의왕후(獻懿王后) 유씨(劉氏), 대종(戴宗) 욱(旭)의 딸 헌애왕후(獻哀王后)와 헌정왕후(獻貞王后) 두 자매, 원장태자의 딸 대명궁부인(大明宮夫人) 유씨(柳氏)이다. 광종 16년인 965년에 2월에 11세의 나이로 왕태자, 내사, 제군사, 내의령, 정윤에 책봉되었다. 부왕인 광종에 의해 추진된 호족(豪族)세력 숙청(肅淸: 반대파를 처단하거나 제거함)의 소용돌이 속에서, 부왕(父王)과의 관계마저 원활하지 못해 불안하게 소년시절을 보낸 것으로 알.. 2021. 4. 30.
기차여행 7 - 순천 뚜벅이 여행 봄바람에 가슴이 두근거린다. 이런 날에는 여행을 떠나고로싶다. 화려하지 않으나 아름다운 곳 바쁘지 않으나 하루종일도 걸을 수 있는 곳 단조로운 곳이지만 지루하지 않은 곳 그런 여행지를 찾다가 만난 곳이 이다. 순천은 KTX를 타고 서울에서 출발하면 2시간20분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그러기에 당일코스도 가능하고 1박코스로도 좋은 곳이다. 순천의 여행지는 생각이상으로 많다. 걸어서 여행이 가능하지만 차를 이용하면 편하게 다닐 수 있다. 순천에는 뚜벅이들의 편의를 위한 를 운행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운행을 중단하고 있다고 한다. 1. 순천역 여천, 광양, 율촌공단 등을 연결하는 전남동부지역의 교통중심. 순천역은 1930. 10. 25.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 2021. 4. 29.
봄이 지나가기 전에 < 파주 벽초지 수목원 > 봄이 오면 많은 꽃 축제가 열린다. 그래서 봄을 대표하는 꽃을 손꼽기란 너무 힘든 일이다. 한껏 피어나는 꽃들이 고맙지만 그래서 놓치고 지나가는 꽃이 아쉽기만한 계절이 봄이 아닐까 싶다. 봄이 지나가기 전에 잊지 말아야 할 또 하나의 꽃 이곳에 가면 원없이 볼수 있다. 벽초지의 시작은 얕은 물과몇몇 그루의 나무로부터 시작 되었다고 한다. 1999년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파주시의 자랑거리로태어나기 위하여 수목원 설립을 결정하고 벽초지 연못을 중심으로 설계및 공사를 시작하였다. 그리고 현재는 경기 10대 유망 관광지로서 6개의 각기 다른 테마 공간 속 27개의 아름다운 동서양의 정원들 탄생하였다. 벽초지 수목원의 사계절은 다양하다. 어느 한 계절 아쉬울 것 없이 아름.. 2021. 4. 26.
사람이 만든 가장 아름다운 섬 < 외도 보타니아 > 바닷 바람이 가장 좋은 5월이 왔다. 여름의 바닷 바람은 뜨껍고 가을 바닷 바람은 서늘하고 겨울 바닷 바람은 날카롭다. 그래서 가장 시원하고 가장 사랑스러운 바람이 부는 봄이 오면 바다를 보러 가야 한다. 아름다운 섬들을 가진 남해 바다 그 중에서도 봄이 가장 아름다운 섬 로 떠나보자 외도는 이창호, 최호숙 부부가 섬을 산 후, 여러 용도로 개발 하면서 실패와 좌절을 맛보았던 시기로서 후에 식물원을 구상하게 됐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매년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하며 방파제와 등대, 전망대, 입구광장, 타일아트, 물의 정원 등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고 있다. 섬 전체가 하나의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테마별로 조성 된 섬은 외국에 온 듯한 착각을 만든다. 외도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배편을 이.. 2021. 4. 23.
철쭉을 입은 봄산 < 황매산 > 가을산의 보석이 단풍이라면 봄의 산의 보석은 철쭉이라 할 수 있다. 산봉우리 한가득 진분홍으로 색을 입은 봄산은 멀리서 보아도 설레이게 만든다. 경산남도 산청에는 철쭉을 입은 봄산으로 유명한 이 있다. 매년 축제를 열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철쭉이라는 이름은 참 재미있다. 철쭉의 옛 이름 척촉(躑躅)은 ‘걸음을 더디게 하다’로 풀이된다. 걸음을 더디게 만든 이유가 무엇이 됐던 매력있는 식물이라는 뜻이다. 철쭉 핀 황매산을 걷고 있으면 그 의미를 알 수 있다. 황매산은 해발 700~800m 사이로 두루 평원이 조성되어 있어 부담없이 거닐 수 있고, 능선이 중심을 지나기 때문에 시야도 시원하다. 걷는 코스는 여러 곳으로 나뉘어져 있으므로 산행전에 원하는 코스를 계획하는 것이 좋다. 철쭉을 .. 2021.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