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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님의 여행 이야기235

전주한옥마을의 밤을 즐기는 여행 < 전주문화재야행 > 한옥마을을 떠올리면 전주가 생가 난다. 전통 한옥마을이라 하기에는 뭔가 부족하지만 볼거리 놀거리가 풍부한 전주 한옥마을은 한복을 대여하여 입고 걸으면 전주 한옥마을만의 운치를 늘길 수 있다. 전주 한옥마을은 낮이면 사람들로 가득하다. 연인끼리여도 좋고 가족끼리여도 좋으며 친구와 함께 거닐어도 좋다. 한옥 마을의 거리 곳곳을 걷다 보면 골목마다 같으면서도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물론 예쁜 카페 셀 수 없이 많고 맛집으로 전주에 맛집으로 소문난 곳도 이곳에 대부분이 몰려 있다. 또한 수제로 만든 전통 소품도 많아 아기자기한 소품을 좋아하지 않아도 저절로 눈이 가곤 한다. 하지만 이른 저녁이 되면 한옥마을은 고요함에 젖어든다. 대부분의 상가가 문을 닫고 가로수 불빛만이 남아있게 된다. 물론 이렇한 거리.. 2021. 6. 6.
하루여도 좋고 1박이여도 좋은 여행 < 수원 역사 여행 > 우리나라 역사 여행지 중 최고를 고루라면 일 것이다. 그리고 다음이 아닐까 한다. 경주처럼 온 도시가 역사박물관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화성 행궁과 수원 화성길은 어디다 내놓아도 자랑스러운 유산이다. 한번 가보면 다시 가고 싶은 수원 화성길은 낮에 걸어도 좋지만 시원한 여름밤 야행길을 걷다 보면 낭만이 이런 것이겠구나 싶은 마음이 든다. 수원역 ▶ 화성행궁 1. 화성행궁 화성행궁은 수원역서 버스를 이용하면 20분 정도 걸리고 택시를 이용하면 11분 정도로 기본요금이 나온다. 수원 화성 행궁은 한국의 행궁(왕이 궁궐을 벗어나 머무는 곳)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아름다웠던 곳으로, 수원 화성(華城:사적 3)의 부속물이다. 화성을 축성한 후 팔달산(八達山) 동쪽 기슭.. 2021. 6. 5.
기차 여행 8 - 논산 당일 여행 논산 하면 정확히 떠오르는 여행지가 없다. 바다가 좋은 곳도 아니고 산이 좋은 곳도 아니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논산을 다녀온 사람들은 잔잔한 논산의 매력에 빠져 다시 찾게 된다. 논산은 구석구석에 아름다운 경치를 숨기고 있는 여행지가 많다. 특히, 교과서에서나 본 는 한번 가면 다시 발걸음 하게 되는 곳이다. 논산은 서울에서 ktx를 타고 1시간 30분이면 갈 수 있다. 논산 여행 코스 논산역 ▶ 관촉사 1. 관촉사 논산역에서 관촉사까지는 택시를 이용하면 10분 정도이며 버스를 이용하면 20분 정도 걸린다. 2. 계백장군유적지 + 백제군사박물관 관촉사에서 계백장군 유적지까지는 버스로는 1시간 정도 걸리지만 택시를 이용하면 20분으로 12000원 정도 나온다. 계백장군유적지는 계백장군의 최후의 결.. 2021. 6. 4.
외옹치 바다향리로를 걷다. < 속초여행 > 서울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2시간 30분이면 속초의 바다를 볼 수 있다. 핸드폰과 지갑 하나 달랑 가지고 어렵지 않게 혼자서도 떠날 수 있다. 그래서 속초에 바다는 거창한 여행지라고 소개하기보다는 친구같이 편안한 여행지라 말하고 싶다. 마음이 버거워지고 생각이 많아질 때면 가득 차 있는 무거움을 덜어내기 위해 속초의 바다를 찾곤 한다. 그리고 그 속초의 바닷길을 걷는다 속초 외옹치의 가 그곳이다. 바다향기로는 속초해수욕장에서 외옹치항까지 1.74km에 걸쳐 이어진 이색적인 해안 산책 코스다. 가볍게 해변을 따라 걷고 싶다면 속초해수욕장 구간이 적합하며 다이내믹한 풍경을 담고 싶다면 외옹치 구간을 추천한다. 외옹치 구간은 수십 년간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었던 곳으로 오랫동안 사람 손때를 타지 .. 2021. 6. 1.
1만 가지 표정을 간직한 만병초원 춘천 < 제이드가든 > 일상이 지치고 무료한 날들의 연속이다. 마스크를 쓰고 살아야 하는 지금 냄새를 잊어버리고 산다. 바람의 냄새를 잊었고 꽃내음도 잊었고 비오는 날의 녹진한 냄새도 잊었다. 눈으로만 보는 세상이 재미가 없어지는 요즘에는 푸르르고 푸르른 것이 자꾸 마음을 당긴다. 들러보면 모든 것이 푸르른 곳 그래서 냄새를 맡지 안아도 푸르름이 전해지는 곳 춘천의 떠나보려 한다. 제이드가든(Jade Garden)은 1만가지 병을 고친다는 만병초처럼, 1만가지 표정을 간직한 만병초원이다. 새소리와 물소리가 어우러지고, 초원을 배경으로 프로포즈하기에도 이만한 곳이 없다. 어릴적 즐겨 읽고 보던 신데렐라, 백설공주, 스머프의 배경인 유럽의 숲 속은 우리에게 동심의 향기를 기억하게 하는 곳이기도 하다. 나무내음길 .. 2021. 5. 31.
강릉에 이런 곳이? < 하슬라아트월드 > 강릉여행 어디까지 가 보셨어요? 강릉 하면 바다가 먼저 떠 오른다. 줄지어 늘어서 해변과 정동진의 해돋이 공원 그리고 해변을 달리는 기차가 떠오른다. 그러나 강릉 여행을 좀 다녀본 사람들은 강릉여행지로 추천한다. 강릉 는 2003년 강릉 바닷가 산자락에 자연과 예술, 인간이 공존하는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설립자인 조각가 부부 박신정, 최옥영은 여기에 강릉의 옛 지명을 따 하슬라아트월드라고 이름 붙였다. 동해바다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복합예술공간 안에는 뮤지엄호텔, 야외조각공원, 현대미술관, 피노키오박물관, 레스토랑, 바다카페가 있어 휴식을 취하기에 이만한 여행지가 또 있을까 싶다. 3만 3천평 조각공원 바다가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하슬라아트월드 야외조각공원은 해안.. 2021. 5. 25.
6월 보라빛 향기 가득한 라벤더축제 6월이 오면 보라빛 향기로 물드는 곳이다. 넓은 들녘 한가득 보라색 꽃이 가득차고 세상에서 가장 좋은 향을 낸다. 고성의 하늬라벤더팜이 그곳이고 포천의 허브아일랜드가 그곳이고 연천의 허브빌리지가 그곳이다. 1. 고성 하늬라벤더팜 고성 하늬라벤터팜은 서울에서 출발하면 인제와 진부령을 통과해 약 3시간을 꼬박 달려야 한다. 6월이 되면 라벤더들이 일제히 보라색 꽃망울을 터뜨려 장관을 연출하게 되는데 그 모습이 장관이다. 매표소를 들어서면 보라색 카펫을 깔아놓은 듯한 라벤더 밭이 보이고 한편에 군락을 이룬 호밀과 양귀비꽃은 라벤더의 화려함을 더해 준다. 하늬라벤더팜을 한 바퀴 천천히 돌아보는 데 1시간 정도 소요된다. 매년 6월에는 축제도 진행하고 있으나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공고가 없는 상태이다. 2. 포천.. 2021. 5. 21.
바람이 좋은 날에 돗자리를 펴고 < 서산 해미읍성 > 바람이 시원 따뜻한 계절인 5월에는 잔디밭 위에 돗자리를 펴고 푸른 하늘을 벗 삼기에 딱 좋은 계절이다. 소곤소곤 얘기하기 좋은 연인도 괜찮고 왁자왁자 떠들 수 있는 가족도 괜찮고 깔깔거릴 친구와도 괜찮다. 넓은 초원에 돗자리 하나 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질 수 있다. 이런 5월의 행복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를 가고 싶다면 바로 을 추천한다. 서산해미읍성은 조선 시대의 대표적인 읍성이다. 읍성이란 읍을 둘러싸고 세운 평지성으로 해미읍성 외에 고창읍성, 낙안읍성 등이 유명하다. 해미읍성은 조선 성종 22년, 1491년에 완성한 석성이다 서산해미읍성은 서울남부터미널에서 출발해 해미정류소에서 하차 도보 10분을 걸으면 도착한다. 출발부터 도착까지는 2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조선말 천주교.. 2021. 5. 17.
장미꽃 필 무렵 < 곡성 기차마을 > " 뭣이 중헌디? 뭣이 중허냐고 뭣이? " 이 말을 들으면 생각나는 곳이 있으신가요? 영화 에 나오는 대사랍니다. 영화를 생각하면 무시무시한 곳이 아닐까 하지만 곡성은 천연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멋진 여행지를 가지고 있는 곳이다. 그 중에서도 5월 장미꽃이 필 무렵이면 곡성에도 축제가 시작된다. 곡성은 ktx를 이용하면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이다. 곡성의 이곳 저곳을 다니기 위해서는 자차가 필요하겠지만 곡성에서도 유명한 '기차마을' 기차역 바로 인근에 있어 여행길 잠시 들렸다가 가기에 좋다. 곡성기차마을은 지난 98년 전라선 복선화 공사로 발생한 구 전라선 17.9km 구간을 그대로 보존하여 기차를 테마로 하는 관광상품으로 개발한 관광지이다. 기차마을 차체는 커다란 정원을 연상케 할 정도로 잘 꾸.. 2021. 5.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