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639 고려 제 5대 왕 경종 - 화합정책과 호족 공신들의 재등장 광종이 죽자 고려의 정국은 새로운 양상을 띠기 시작한다. 광종의 정책에 의해 밀려났던 호족들이 경종의 즉위와 동시에 재등장하게 된 것이다. 고려 조정의 요직을 차지한 호족들은 가장 먼저 광종 대의 수모를 앙갚음하기 위해 복수전을 펼치게 되고, 이로 인해 고려에는 다시 피바람이 몰아친다. 경종은 즉위하자 곧 대사면령을 내려 귀양 중에 있는 신하들을 돌아오게 하고 갇혔던 사람들을 풀어주었으며, 관작을 빼앗긴 사람들을 복직시킨다. 또한 광종 대에 설치됐던 임시 감옥을 모두 헐고 신하들을 참소한 글들을 불살랐다. 광종 11년 이후 15년 동안 지속되던 공포정치가 막을 내린 것이다. 성종은 공포정치의 종결을 알리는 의미로 호족 출신 왕선을 집정(재상)에 임명하고 광조 시대의 잔재 청산 정책을 실시했다. 호족 출신.. 2021. 5. 5. 하얀 등대가 기다리는 섬 < 소매물도 > 5월은 섬마저도 푸르르게 만드는 계절이다. 바다의 푸르름과 하늘의 푸르름은 섬의 푸르름과 함께 사람의 마음을 설레이게 만든다. 그래서 5월에는 섬여행이 가고 싶어진다. 남해 통영으로 가면 푸르름의 사이에 하얀등대를 가지고 있는 섬이 있다. 드라마와 CF로 유명한 섬으로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는 섬으로도 유명하다. 남해의 많은 보석 중 하나 를 소개 해 본다. 소매물도는 통영항에서 약 26㎞정도 떨어져 있으며, 통영에서 배로 약 1시간 10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거제도 저구 항으로부터는 배로 약 30분 정도 걸린다. 소매물도의 항구로 들어서면 좌판을 펴고 해물을 판매하는 할머니들이 제일 먼저 볼 수 있다. 하지만 소매물도에서 나가는 뱃시간을 생각하면 좌판에 시선을 주기에는 시간.. 2021. 5. 4. 고려왕조실록 - 제5대 왕 경종 경종의 재위기간은 975년 5월에서 981년 7월로 6년 2개월이다. 경종의 이름은 왕주(王伷), 자는 장민(長民). 광종(光宗)의 장남으로 어머니는 대목왕후(大穆王后) 황보씨(皇甫氏). 비(妃)는 신라 경순왕의 딸 헌숙왕후(獻肅王后) 김씨(金氏), 문원대왕의 딸 헌의왕후(獻懿王后) 유씨(劉氏), 대종(戴宗) 욱(旭)의 딸 헌애왕후(獻哀王后)와 헌정왕후(獻貞王后) 두 자매, 원장태자의 딸 대명궁부인(大明宮夫人) 유씨(柳氏)이다. 광종 16년인 965년에 2월에 11세의 나이로 왕태자, 내사, 제군사, 내의령, 정윤에 책봉되었다. 부왕인 광종에 의해 추진된 호족(豪族)세력 숙청(肅淸: 반대파를 처단하거나 제거함)의 소용돌이 속에서, 부왕(父王)과의 관계마저 원활하지 못해 불안하게 소년시절을 보낸 것으로 알.. 2021. 4. 30. 기차여행 7 - 순천 뚜벅이 여행 봄바람에 가슴이 두근거린다. 이런 날에는 여행을 떠나고로싶다. 화려하지 않으나 아름다운 곳 바쁘지 않으나 하루종일도 걸을 수 있는 곳 단조로운 곳이지만 지루하지 않은 곳 그런 여행지를 찾다가 만난 곳이 이다. 순천은 KTX를 타고 서울에서 출발하면 2시간20분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그러기에 당일코스도 가능하고 1박코스로도 좋은 곳이다. 순천의 여행지는 생각이상으로 많다. 걸어서 여행이 가능하지만 차를 이용하면 편하게 다닐 수 있다. 순천에는 뚜벅이들의 편의를 위한 를 운행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운행을 중단하고 있다고 한다. 1. 순천역 여천, 광양, 율촌공단 등을 연결하는 전남동부지역의 교통중심. 순천역은 1930. 10. 25.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 2021. 4. 29. 봄이 지나가기 전에 < 파주 벽초지 수목원 > 봄이 오면 많은 꽃 축제가 열린다. 그래서 봄을 대표하는 꽃을 손꼽기란 너무 힘든 일이다. 한껏 피어나는 꽃들이 고맙지만 그래서 놓치고 지나가는 꽃이 아쉽기만한 계절이 봄이 아닐까 싶다. 봄이 지나가기 전에 잊지 말아야 할 또 하나의 꽃 이곳에 가면 원없이 볼수 있다. 벽초지의 시작은 얕은 물과몇몇 그루의 나무로부터 시작 되었다고 한다. 1999년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파주시의 자랑거리로태어나기 위하여 수목원 설립을 결정하고 벽초지 연못을 중심으로 설계및 공사를 시작하였다. 그리고 현재는 경기 10대 유망 관광지로서 6개의 각기 다른 테마 공간 속 27개의 아름다운 동서양의 정원들 탄생하였다. 벽초지 수목원의 사계절은 다양하다. 어느 한 계절 아쉬울 것 없이 아름.. 2021. 4. 26. 고려 제4대 왕 - 광종의 가계도 광종의 후비는 대목왕후 황보씨와 경화부인 임씨 두 사람뿐이다. 두 사람 중 경화궁부인 임씨는 자식을 낳지 못했고, 대목왕후 황보씨는 경종을 비롯하여 2남 3녀를 낳았다. 경종의 동생 효화태자는 후사에 대한 기록이 없는 것으로 봐서 일찍 죽은 것으로 보인다. 세 공주 중에서 첫째는 천추전군에게 시집간 것으로 괴어 있어 천추전부인으로 기록되어 있고, 둘째는 보화궁부인으로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봐서 왕족 중 한 명에게 시집간 것으로 보이며, 셋째는 서종의 왕비 문덕왕후 유씨이다. 1. 대목왕후 황보씨 (생몰년 미상) 대목왕후 황보씨는 태조의 딸로 제4비 신정왕후 황보씨의 소생이다. 그녀의 성씨 황보는 어머니 쪽을 따른 것이다. 광종과 대목왕후의 결혼은 937년 이후부터 943년 이전에 이뤄진 것으로 짐작된다... 2021. 4. 24. 사람이 만든 가장 아름다운 섬 < 외도 보타니아 > 바닷 바람이 가장 좋은 5월이 왔다. 여름의 바닷 바람은 뜨껍고 가을 바닷 바람은 서늘하고 겨울 바닷 바람은 날카롭다. 그래서 가장 시원하고 가장 사랑스러운 바람이 부는 봄이 오면 바다를 보러 가야 한다. 아름다운 섬들을 가진 남해 바다 그 중에서도 봄이 가장 아름다운 섬 로 떠나보자 외도는 이창호, 최호숙 부부가 섬을 산 후, 여러 용도로 개발 하면서 실패와 좌절을 맛보았던 시기로서 후에 식물원을 구상하게 됐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매년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하며 방파제와 등대, 전망대, 입구광장, 타일아트, 물의 정원 등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고 있다. 섬 전체가 하나의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테마별로 조성 된 섬은 외국에 온 듯한 착각을 만든다. 외도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배편을 이.. 2021. 4. 23. 철쭉을 입은 봄산 < 황매산 > 가을산의 보석이 단풍이라면 봄의 산의 보석은 철쭉이라 할 수 있다. 산봉우리 한가득 진분홍으로 색을 입은 봄산은 멀리서 보아도 설레이게 만든다. 경산남도 산청에는 철쭉을 입은 봄산으로 유명한 이 있다. 매년 축제를 열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철쭉이라는 이름은 참 재미있다. 철쭉의 옛 이름 척촉(躑躅)은 ‘걸음을 더디게 하다’로 풀이된다. 걸음을 더디게 만든 이유가 무엇이 됐던 매력있는 식물이라는 뜻이다. 철쭉 핀 황매산을 걷고 있으면 그 의미를 알 수 있다. 황매산은 해발 700~800m 사이로 두루 평원이 조성되어 있어 부담없이 거닐 수 있고, 능선이 중심을 지나기 때문에 시야도 시원하다. 걷는 코스는 여러 곳으로 나뉘어져 있으므로 산행전에 원하는 코스를 계획하는 것이 좋다. 철쭉을 .. 2021. 4. 21. 고려 제4대 왕 광종의 공포정치의 시작과 끝 광종은 재위 초반까지는 그래도 호족들의 세력을 존중해주면서 공존하는 형태로 국정을 이끌었지만 재위 중반부터는 자신의 의욕적인 왕권 강화 정책에 대해 분노한 호족들의 반발과 그들의 암살 위협에 철저히 대응하기 위해 반대파는 물론 조금이라도 의심이 가는 사람들을 말 그대로 다 죽이거나 잡아 가두는 공포 정치로 국정을 이끌었다. 960년인 광종 11년 권신의 역모에 대한 고변으로부터 광종의 공포정치는 시작됐다. 평농서사 권신은 대상 준홍과 좌승 왕동 등이 역모를 꾸미고 있다고 참소했던 것이다. 당시 광종은 개경을 황도라고 하고 '준풍'이라는 독자적인 연호를 공포하면서 스스로 황제의 위상을 갖추고자 하였다. 이는 곧 절대왕정을 의미하는 것이었는데, 대신들 중에는 광종의 이 같은 행동에 대한 불만을 품은 사람이 .. 2021. 4. 20. 이전 1 ··· 5 6 7 8 9 10 11 ··· 7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