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님의 여행 이야기235 스스로를 시험하는 시간 < 제주 올레 4코스 > 제주 올레길 4코스는 절반은 해안길과 나머지 절반은 오름과 중간산을 걷는 가장 길고 힘든 코스다. 걷기에 시작은 표선 해비치 해변에서 시작한다. 표선 해비치 해변에서 표선 해녀의 집을 중간 길까지는 바닷길을 따라 한적하게 걸을 수 있는 구간이다. 이 길은 휠체어 구간이기도 하여 길이 잘 닦여 있으며 산책하듯 걷기에도 좋은 눈부신 백사장에서 시작되는 아름다운 해안 올레다. 이 길을 지나면 해변의 집이 나온다. 해녀 탈의장인 해녀의 집을 지나 바다의 앞부분이 가느다랗다고 하여 이름 붙인 '가는개' 를 건너면 어촌마을 세화 2리로 접어든다. 세화 2리의 옛 이름, 가마리의 해녀 올레는 ‘세계 최초의 전문직 여성’으로 불리는 제주 해녀들이 바닷가로 오르내리던 길이다. 이어지는 바다 숲길은 제주올레에 의해 35년.. 2020. 12. 6. 겨울 오토 캠핑 초보라면 < 자라섬 오토캠핑장 > 자라섬 오토캠핑장은 오토캠핑장의 메카이다. 강원도 망상, 경기도 한탄강과 함께 국내 3대 오토캠핑장으로 불린다. 수도권에서 1시간이면 갈 수 있고 가평읍이 이웃해 있어 편리성과 접근성, 편의시설 등 모든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캠핑장이다. 하지만 친자연적이라고 는 할 수가 없다. 자라섬 오토캠핑장은 텐트와 카라반, 모빌홈 등 캠피의 모든 테마를 가지고 있다. 구역에 맟춰 편의 시설이 갖춰져 있어 쾌적한 캠핑을 할 수 있다. 캠핑 초보자에게는 캠핑을 시작하게에 이만한 곳이 없을 거 같다. 초보자들이 처음부터 경치가 좋은 곳을 찾다가 편의시설을 놓치게 되면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므로 처음의 시작은 부족한 것을 현지에서 채울 수 있는 장소를 선택하는 것을 권한다. 자라섬 캠핑장의 장점이라면 운동장.. 2020. 12. 5. 겨울에는 초원 가득 주홍빛 물결이 있다 < 제주 올레길 3-B코스 > 제주 올레길 3코스는 A코스와 B코스로 나뉜다. A코스는 온평포구를 시작으로 통오름을 지나 신풍, 신천 바다목장에서 B코스와 합류되어 종착지인 표선해변에서 끝나는 코스로 총길이는 걸리며 난이도가 상에 속할 정도로 조금 힘든 코스이다. B코스는 온평포구를 시작으로 바닷길을 따라 걷는 코스로 총길이는 14.6km이고 소용 시간은 4~5시간 정도다. 걷기에 순하여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쪽 코스로 걷는다. 올레 3-B코스는 온평포구를 시작으로 걷기를 시작한다. 낮은 용머리 동산을 지나면 바닷길의 연속이다. 신산 환해장성이 쌓여있는 바닷길을 따라 걷는 길은 불어오는 바람이 머릿속을 씻어주는 듯 가볍다. 이렇게 바닷길을 걷다 보면 바닷가 옆 카페로 신선리 마을 카페라는 표지를 볼 수 있다. 외관으로 본다면 특별할 것.. 2020. 12. 4. 낭만 속에서 느끼는 삶의 치열함 < 제주 올레 2코스 > 제주 올레길 2코스를 걸어 볼까 한다. 2코스는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광치기해변에서 시작 된다. 거리는 16.5km이고 5~6시간정도 걸어야 한다. 걷는 길은 순하고 바다와 산, 그리고 저수지까지 볼 수 있는 잔잔한 길이기도 하다. 걷기에 시작은 광치기해변이다. 광치기해변에서 식산봉으로 가는 길은 바다를 끼고 산을 옆에 두고 걷는 길로 잘 만들어 놓은 길을 걷고 있으면 이만큼 평화로워도 되나 싶은 마음이 든다. 이길을 지나 걷다보면 족지물이라는 곳을 볼수 있다. 족지물은 제주올레2코스가 통과하는 식산봉 서쪽 새가름 마을 입구에 있는 물로 발가락처럼 길게 뻔어 있다고 하여 붙인 이름으로 논동네에서 수량이 제일 풍부하며 두군데로 나눠 한곳은 식수, 한곳은 우마 급수용으로 사용하였으나 지금은 여탕, 남탕으로 구.. 2020. 12. 3. 제주의 올레길을 걷다 ( 올레 1코스 ) 제주는 계절을 막론하고 여행자에게는 감동을 주는 여행지이다. 특히 봄에는 유채가, 여름에는 푸른 바다가, 가을에는 오름의 억새가 겨울은 눈내린 한라산이 기다려 주는 곳이다. 이런 제주에서도 제주 올레길은 이 모든 매력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여행이 되어주곤 한다. 제주 올레길은 26코스 425km로 각 구간마다 느낄 수 있는 매력이 달라 어느 한 구간을 추천할 수 없다. 필자도 모든 구간을 돌아보지는 못 하였으나 시간을 내어 한 구간씩 걷고 있는 중이다. 걷다가도 힘들어 질 때쯤이면 잠시 주변 카페에서 앉아도 좋고 걷다 힘들면 완주를 안 하면 어떤가 그 길을 즐기며 걷는것이 중요하지 않겠는가 싶다. 제주 올레 1코스는 서귀포시 성산읍에서 시작 된다. 올레 1코스는 제주올레에서 가장 먼저 열린 길. 오.. 2020. 12. 1. 겨울 바다가 보고 싶다 < 강릉 당일 여행 > 겨울 바다가 보고 싶을 때가 있다. 눈이 내리고 바람이 차가운 날이지만 그래도 가슴이 답답하다고 느껴질 때 그래서 문득 떠나고 싶을 때가 있다. 바다 여행을 좋아하는 필자는 불현듯 속초행 고속버스 몸을 실곤 한다. 그 바다가 그 바다지만 가끔은 강릉으로 향한다. 강릉의 커피거리가 그립고 경포대가 그리워 날이다. 이번 여행은 겨울 바다로 떠나는 강릉 여행을 올려 본다. 강릉은 서울역에서 ktx를 타면 2시간이면 도착한다. 강릉역 내려 강릉역 육거리로 나오면 아침을 먹을 만한 곳이 꽤 있다. 너무 이른시간만 아니라면 아침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겨울 여행의 단점은 배가 고프면 몸이 더 추워져 걷기가 힘들다는 거다. 그러므로 아침식사는 겨울여행의 필수다. 아침을 먹고 나와 택시를 잡고 경포해변으로 이동하면 1.. 2020. 11. 29. 찬바람이 불어도 걷고 싶다 < 경주 뚜벅이 여행 1 > 경주은 어느 계절을 막론하고 여행하기 좋은 곳이다. 사계절을 배경으로 오래 된 유물들이 박물관을 이루고 있다. 경주는 신라시대의 수도로서 도시 전체가 문화재라고 할 정도로 산재한 명승고적은 이곳의 큰 자랑거리이다. 또한 다른 지역에 비해 숙박하기 좋고 교통도 편리하기 때문에 여행자들의 천국이다. 경주행 첫 ktx를 타고 경주로 내려가면 이른 아침에 도착한다. ktx는 신경주역에 하차하는데 외진곳에 위치하고 있어 버스를 이용하여 경주시로 들어가면 된다. 경주시에 도착하면서는 뚜벅이 여행이 가능할 정도로 곳곳에 관광지가 널려 있다. 경주에 가면 넓은 벌판위에 아름답게 서 있는 첨성대를 보러 간다. 경주에 가면 늘 거쳐가는 첨성대는 필자의 경주의 시작과 같다. 첨성대 앞에 서서 한참을 바라보고 있으면 도시의 .. 2020. 11. 27. 겨울이여도 좋아라 < 목포 당일 여행 > 목포는 서쪽으로 내려가는 호남선의 종착역이자 서남해 관광이 시작되는 곳이다. 목포에는 역사가 잘 정리되어 있는 자연사박물관과 해양유물전시관 목포의 자랑 목포 수산시장 그리고 목포여객선터미널에서 배를 타면 아름다운 섬과 바다를 만날 수 있다. 목포 여행은 서울에서도 ktx를 타고 내려가면 2시간 30분 정도면 내려갈 수 있고 목포역 주변을 시작으로 걸어서 여행하기도 좋은 곳이다. 첫 ktx를 타고 목포역에 내리면 이른 아침이다. 겨울 목포의 아침.. 역에 내려 따뜻한 아침을 먼저 챙겨먹고 여행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목포역에서 나와 두 블록 정도 걸어가면 이라는 한식집이 있다. 여름엔 콩국수가 유명하고 날이 쌀쌀해지는 겨울에는 해장국을 먹기에 좋다. 배를 든든히 채우고 목포역에서 걸어 유달산 조각공원으로 .. 2020. 11. 26. 진주에 가면 < 진주 기차 여행 > 진주성은 백제 때의 거열성(居列城)터였다고 하지만, 진주성을 언제 쌓은 것인지는 알 수 없으며, 『신증동국여지승람』 등 사료에 의하면 고려 말인 우왕 3년(1377)에 왜구의 침입을 방어할 목적으로 성을 고쳐 쌓았으며, 임진왜란 때 호남으로 진출하려는 왜적을 철통같이 막아 낸 관문이었다. 이곳 진주성에서는 임진왜란 때 두 번에 걸쳐 큰 싸움이 벌어졌는데, 그 가운데 1차 전투가 임진왜란 3대첩의 하나로 손꼽히는 진주성싸움이다. 진주성문 앞에 세워진 변영로의 시비에 씌어 있는 「논개」(거룩한 분노는/종교보다도 깊고/불붙는 열정은/사랑보다도 강하다/아! 강낭콩 꽃보다도 더 푸른/그 물결 위에 양귀비 꽃보다도 더 붉은/그 마음 흘러라/흐르는 강물은/길이길이 푸르리니/그대의 꽃다운 혼/어이 아니 붉으랴)를 읊으.. 2020. 11. 24.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