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639 인종, 명종시대 관련 인물 1. 성수침 - 조선전기 『청송집』, 『방참판유령묘갈』 등을 저술한 학자이다. 본관은 창녕(昌寧). 자는 중옥(仲玉), 호는 청송(聽松)·죽우당(竹雨堂)·파산청은(坡山淸隱)·우계한민(牛溪閒民). 한성부윤 성득식(成得識)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현령 성충달(成忠達)이고, 아버지는 대사헌 성세순(成世純)이다. 어머니는 강화부사 김극니(金克怩)의 딸이다. 아우 성수종(成守琮)과 함께 조광조(趙光祖)의 문인이다. 1519년(중종 14)에 현량과(賢良科)에 천거되었다. 그러나 기묘사화가 일어나 조광조와 그를 추종하던 많은 사림들이 처형 또는 유배당하자 벼슬을 단념하고 청송이라는 편액을 내걸고 두문불출하였다. 이때부터 과업(科業)을 폐하고 『대학(大學)』과 『논어(論語)』 등 경서 공부에 전념하였다. 1541년 유.. 2020. 12. 2. 제주의 올레길을 걷다 ( 올레 1코스 ) 제주는 계절을 막론하고 여행자에게는 감동을 주는 여행지이다. 특히 봄에는 유채가, 여름에는 푸른 바다가, 가을에는 오름의 억새가 겨울은 눈내린 한라산이 기다려 주는 곳이다. 이런 제주에서도 제주 올레길은 이 모든 매력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여행이 되어주곤 한다. 제주 올레길은 26코스 425km로 각 구간마다 느낄 수 있는 매력이 달라 어느 한 구간을 추천할 수 없다. 필자도 모든 구간을 돌아보지는 못 하였으나 시간을 내어 한 구간씩 걷고 있는 중이다. 걷다가도 힘들어 질 때쯤이면 잠시 주변 카페에서 앉아도 좋고 걷다 힘들면 완주를 안 하면 어떤가 그 길을 즐기며 걷는것이 중요하지 않겠는가 싶다. 제주 올레 1코스는 서귀포시 성산읍에서 시작 된다. 올레 1코스는 제주올레에서 가장 먼저 열린 길. 오.. 2020. 12. 1. 고종의 주도적인 근대적 개혁 < 광무개혁 > 광무개혁은 1896년부터 고종 및 대한제국 정부의 개명(開明)된 집권층이 주도한 근대적 개혁이다. 1897년 고종이 황제에 등극하고 대한제국을 선포한 후 이 개혁이 집중적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고종황제의 연호인 ‘광무(光武)’를 따서 ‘광무개혁(光武改革)’이라고 부른다. 서재필 등 독립협회(獨立協會)세력이 주도한 아래로부터의 개혁과 자주 비교된다. 광무개혁은 ‘구본신참(舊本新參)’ 즉, 구식을 근본으로 삼고 신식을 참고한다는 정책이념을 추구한 데에서 나타나듯이 복고주의적인 인상을 풍기고 있었다. 특히 1896년의 개혁에서 향사제도(享祀制度)가 구식 및 음력으로 복구되고 단발령이 취소되었으며 23부(府)가 13도(道)로, 내각이 의정부로 환원되었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일련의 조치가 1894년 갑오.. 2020. 11. 30. 겨울 바다가 보고 싶다 < 강릉 당일 여행 > 겨울 바다가 보고 싶을 때가 있다. 눈이 내리고 바람이 차가운 날이지만 그래도 가슴이 답답하다고 느껴질 때 그래서 문득 떠나고 싶을 때가 있다. 바다 여행을 좋아하는 필자는 불현듯 속초행 고속버스 몸을 실곤 한다. 그 바다가 그 바다지만 가끔은 강릉으로 향한다. 강릉의 커피거리가 그립고 경포대가 그리워 날이다. 이번 여행은 겨울 바다로 떠나는 강릉 여행을 올려 본다. 강릉은 서울역에서 ktx를 타면 2시간이면 도착한다. 강릉역 내려 강릉역 육거리로 나오면 아침을 먹을 만한 곳이 꽤 있다. 너무 이른시간만 아니라면 아침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겨울 여행의 단점은 배가 고프면 몸이 더 추워져 걷기가 힘들다는 거다. 그러므로 아침식사는 겨울여행의 필수다. 아침을 먹고 나와 택시를 잡고 경포해변으로 이동하면 1.. 2020. 11. 29. 임금을 황제로 칭하다 < 대한 제국 선포 > 대한 제국은 1897년 10월 12일부터 1910년 8월 29일까지 우리나라의 국명이다. 임오군란 이후의 청나라의 간섭과 을미사변과 아관파천을 위시한 외세로 말미암아 열강 세력의 이권 침탈을 비롯한 국가의 자주성이 크게 위협받자 자주성을 띤 국가 수립을 염원하는 백성의 목소리가 점차 높아져 갔다. 독립협회의 고종 환궁요구와 조선의 자주독립 주장에 힘입어 대한제국이 성립되게 이르렀다. 1897년(광무 원년) 2월 20일 고종은 경운궁으로 환궁하여 그 해 8월 17일 광무(光武)란 연호를 쓰기 시작하고 10월 3일 황제 칭호 건의를 수락하였다. 고종은 자주 의지를 대내외에 널리 표명하고 땅에 떨어진 국가의 위신을 다시 일으켜 세우려면 반드시 제국이 되어야 한다고 판단하였으며, 10월 12일 원구단(園丘團)에.. 2020. 11. 28. 찬바람이 불어도 걷고 싶다 < 경주 뚜벅이 여행 1 > 경주은 어느 계절을 막론하고 여행하기 좋은 곳이다. 사계절을 배경으로 오래 된 유물들이 박물관을 이루고 있다. 경주는 신라시대의 수도로서 도시 전체가 문화재라고 할 정도로 산재한 명승고적은 이곳의 큰 자랑거리이다. 또한 다른 지역에 비해 숙박하기 좋고 교통도 편리하기 때문에 여행자들의 천국이다. 경주행 첫 ktx를 타고 경주로 내려가면 이른 아침에 도착한다. ktx는 신경주역에 하차하는데 외진곳에 위치하고 있어 버스를 이용하여 경주시로 들어가면 된다. 경주시에 도착하면서는 뚜벅이 여행이 가능할 정도로 곳곳에 관광지가 널려 있다. 경주에 가면 넓은 벌판위에 아름답게 서 있는 첨성대를 보러 간다. 경주에 가면 늘 거쳐가는 첨성대는 필자의 경주의 시작과 같다. 첨성대 앞에 서서 한참을 바라보고 있으면 도시의 .. 2020. 11. 27. 겨울이여도 좋아라 < 목포 당일 여행 > 목포는 서쪽으로 내려가는 호남선의 종착역이자 서남해 관광이 시작되는 곳이다. 목포에는 역사가 잘 정리되어 있는 자연사박물관과 해양유물전시관 목포의 자랑 목포 수산시장 그리고 목포여객선터미널에서 배를 타면 아름다운 섬과 바다를 만날 수 있다. 목포 여행은 서울에서도 ktx를 타고 내려가면 2시간 30분 정도면 내려갈 수 있고 목포역 주변을 시작으로 걸어서 여행하기도 좋은 곳이다. 첫 ktx를 타고 목포역에 내리면 이른 아침이다. 겨울 목포의 아침.. 역에 내려 따뜻한 아침을 먼저 챙겨먹고 여행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목포역에서 나와 두 블록 정도 걸어가면 이라는 한식집이 있다. 여름엔 콩국수가 유명하고 날이 쌀쌀해지는 겨울에는 해장국을 먹기에 좋다. 배를 든든히 채우고 목포역에서 걸어 유달산 조각공원으로 .. 2020. 11. 26. 청.일 전쟁의 결과 < 시모노세키 조약 > 1894년(고종 31) 조선에서 일어난 동학농민운동을 진압하기 위해 조선에 원병한 청 ·일 두 나라는 조선에서 정치적 영향력을 높혀 실권을 차지하기 위해 대립하였다. 청나라는 조선에 대한 패권을 유지하려고 했으며, 일본은 조선으로 진출하여 제국주의 정책을 확대하려 하였다. 청.일 전쟁이 시작되고 조선에서 군사적 선제공격에 나선 일본은 청나라와 전쟁을 일으켜 그 전선(戰線)이 만주까지 확대되었으며, 청국이 연패를 거듭하자 미국의 중재로 1895년 2월 1일부터 휴전, 강화를 위한 협상에 들어갔다. 양국은 3월 30일에 먼저 6개 조항의 휴전협정을 체결하고, 휴전기간 동안 강화협상을 진행하여 4월 17일 전문(全文) 11개 조항의 강화조약, 각 3조항의 의정서(議政書) 및 별약(別約), 2조항의 추가휴전협정.. 2020. 11. 25. 진주에 가면 < 진주 기차 여행 > 진주성은 백제 때의 거열성(居列城)터였다고 하지만, 진주성을 언제 쌓은 것인지는 알 수 없으며, 『신증동국여지승람』 등 사료에 의하면 고려 말인 우왕 3년(1377)에 왜구의 침입을 방어할 목적으로 성을 고쳐 쌓았으며, 임진왜란 때 호남으로 진출하려는 왜적을 철통같이 막아 낸 관문이었다. 이곳 진주성에서는 임진왜란 때 두 번에 걸쳐 큰 싸움이 벌어졌는데, 그 가운데 1차 전투가 임진왜란 3대첩의 하나로 손꼽히는 진주성싸움이다. 진주성문 앞에 세워진 변영로의 시비에 씌어 있는 「논개」(거룩한 분노는/종교보다도 깊고/불붙는 열정은/사랑보다도 강하다/아! 강낭콩 꽃보다도 더 푸른/그 물결 위에 양귀비 꽃보다도 더 붉은/그 마음 흘러라/흐르는 강물은/길이길이 푸르리니/그대의 꽃다운 혼/어이 아니 붉으랴)를 읊으.. 2020. 11. 24.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 7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