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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의 산그르메가 신비로운을 만드는 < 대둔산 > 대둔산은 노령산맥 줄기가 김제의 만경평야를 향하다 금산지역에서 독립된 산군을 이루며 절경을 이룬 곳이다.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이 산은 정상인 마천대(879.1m)를 비롯하여 사방으로 뻗은 여러 산줄기가 어우러져 칠성봉, 장군봉 등 멋진 암봉을 이루고, 삼선 바위, 용문골(장군봉, 칠성봉), 금강통문(동심암, 금강암, 약수터, 삼선암, 왕관암, 마천대) 등 사방으로 기암괴석과 수목이 한데 어우러져 산세가 수려하다. 마천대에서 북쪽 능선을 따라 낙조대에 이르는 구간은 특히 장관으로 이 낙조대에서 바라보는 일출.일몰 광경이 일품이다. 1977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관광객을 위해 케이블카, 금강 구름다리 등이 설치되어 새로운 명물이 되었다. 5분 정도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서면 가파른 계단을 올라 금강구름.. 2020. 10. 7.
순조가 사랑한 아들 < 효명세자 > 효명은 효명세자는 조선 제23대 국왕 순조와 순원(純元)왕후 김씨의 맏아들로 1809년(순조 9) 8월 9일에 탄생했다. 3세 때 이름을 영(旲. 원래 발음은 ‘대’지만 ‘영’으로 부르도록 했다)이라고 정하고(1812년 6월 2일), 왕세자로 책봉되었다(7월 6일). 함경도 관찰사 김이영(金履永)은 세자의 휘와 같다는 이유에서 이름을 ‘이양(履陽)’으로 고치기도 했다(8월 21일). 그 뒤 성균관에 입학하고(8세. 1817년 3월 11일) 관례(冠禮- 성년식)를 거행했다(10세. 1819년 3월 20일). 완벽한 정통성을 가진 세자의 순조로운 과정이었다. 효명세자는 18세인 1827년 2월 부왕 순조의 건강 악화를 이유로 대리청정(代理聽政)하게 되었다. 뒤에서 보듯이 그는 뛰어난 문학적 재능을 갖고 있었.. 2020. 10. 7.
나는 지금 제주다... 4일차 제주 여행 4일 차다... 어쩜 여행을 오면 술을 마시고 자도 눈은 일찍 떠지는지 모르겠다. 눈을 뜨니 7시가 좀 넘었다. 가족들은 아직 잠을 청하고 있고 아무 할 일도 없으니 산책을 다녀오려 한다. 마스크 하나 달랑 들고 밖으로 나오니 간간 사람들이 산책을 하고 있었다. 펜션에서 5분정도 걸으면 바로 앞에 이렇게 멋진 바다가 놓여 있다. 먼 바닷가 갯바위에서는 사람들이 낚시를 하고 있다. 무엇이 잡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 그리고 바닷가 바위에는 해수를 이용한 수영장도 자리하고 있었다. 물이 차면 제법 멋진 광경히 펼쳐질 듯하다. 산책을 마치고 돌아오니 모두 일어나 핸드폰을 보고 있다. 각자 자리에 누워 핸드폰을 들고 있는 모습이 참 웃기다. " 오늘은 몇 시에 나갈까? ".. 2020. 10. 6.
연산군 시대 관련 인물 1. 유순정 - 조선전기 숭정대부, 우의정, 영의정 등을 역임한 문신이다. 본관은 진주(晉州). 자는 지옹(智翁), 호는 청천(菁川). 유이(柳怡)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유자해(柳子偕)이다. 아버지는 목사 유양(柳壤)이며, 어머니는 정집(鄭楫)의 딸이다. 김종직(金宗直)의 문하에서 학업을 닦고 활을 잘 쏘아서 무인 중에서도 비교할 자가 드물었다. 1487년(성종 18) 진사로 별시 문과에 장원으로 급제해 홍문관전적에 임명되었다. 그 뒤 훈련원정으로서 전라도 지방에 침투한 왜적을 수색, 포획하는 데 힘썼고, 1491년 함경도평사로서 도원수 허종(許琮)의 막료가 된 뒤 평안도평사를 역임하였다. 연산군이 즉위하자 사헌부헌납으로서 임사홍(任士洪)의 잔악함을 논박하고, 평안도절도사 전림(田霖)의 권력 남용을 추.. 2020. 10. 5.
나는 지금 제주다...2일차 새벽 4시에 일어났다. 나는 지금 제주여행 중이다. 여행을 와서 새벽 기상이라니 웬 부지런인가 하겠지만 오늘은 내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한라산 백록담 등반이다. 한라산 백록담에 오르려면 백록담 밑 진달래 대피소까지 12시 30분까지 등반이 되어야 백록담 입산을 시킨다고 한다. 그만큼 오래 걸리기도 하지만 늦어지면 위험해진다는 소리다. 한라산 성판악 코스로 산행하려 하는데 숙소에서 성판악 입구까지는 40분정 찍힌다. 5시 출발을 목표로 내가 제일 먼저 일어나 씻고 준비하고 가족이 차례로 준비했다. 성판악입구에서 백록담 정상까지 가는 시간은 4시가 30분 소요라고 쓰여 있다. 일반인 그렇다고 하는데 무릎이 안 좋은 큰아이와 계단이라면 질색하는 작은 아이와 체력이 엉망인 내가 오르기에 좀 더 긴 시간을 .. 2020. 10. 5.
나는 지금 제주다.... ( 3일차 ) 자는 지금 제주여행 중이다. 2일차 한라산 백록담에 올랐다. 2일차의 기록은 아직 정리 중이라 3일차의 기록을 올려 본다. 10월 1일 추석 당일... 2일차의 한라산 등반은 다음날까지 굉장한 후유증을 남겼다. 온몸의 근육들이 놀라 아무것도 하지 말란다. 이럴 줄 알았다. 휴식같은 여행을 모토로 했으니 어디를 가야겠다는 계획이 없으니 부담은 없다. 그냥 쉬면 된다. 하지만 4박 5일의 여행에서 숙소를 2박씩 잡아서 다음 숙소로 이동을 해야하니 다시 짐은 꾸려야 하고 나는 엄마고 짐은 내 몫이고 그래서 온몸의 근육들의 아우성을 무릅쓰고 짐을 쌌다. 아침 8시 잠이 깼다. 몸이 아픈건 아픈 거고 여기는 제주 바다가 보인다. 그러니 그 호사를 마음껏 느리고 싶었다. 눈을 뜨자마자 보이는 창가에서 잠시 멍을 때.. 2020. 10. 4.
나는 지금 제주다... 1일차 ( 2편 ) 제주에 와서 갈 곳이 생각 안 나면 바다가 답이다. 어느 바다 한곳 멋있지 않은 곳이 제주다. 그래서 함덕해수욕장 옆 또다시 예쁜 바다 김녕해수욕장으로 갔다. 김녕해수욕장은 모래가 곱고 하얗고 작은 해변이 물놀이하기에 좋다. 바닷가에서 보이는 풍력기의 모습도 좋고 옆으로 있는 캠핑장의 텐트가 옹기종기 분위기를 만든다. 연휴 관광철치고는 사람도 많지가 않다. 뭐 여기보다 갈만 한 곳이 많은 제주라 아침부터 이곳에 와 있을 이유도 없다. 바지를 걷어 올리고 샌들로 갈아 신고 바다로 들어가 본다. 밀려오는 파도가 제법 기세가 좋지만 옷이 젖지 않을 만큼 한 발짝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갔다. 속까지 보이는 바다가 발가락 사이로 파고드는 모래가 마음을 간질여 온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서 왜 유독 제주의 바다는.. 2020. 10. 2.
나는 지금 제주다... 1일차 ( 1편 ) 결혼 20주년이다. 세상 행복하게만 살 것 같던 신혼기를 지나 아이들을 키우느라 전쟁 같은 시간을 보내고 남들에게 살만큼 살았다고 말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 때론 작은 것에도 행복하게 살았고 때론 지긋지긋하게 싸우기도 했으며 그렇게 무뎌지고 무뎌진 결혼 20년 차다. 20년 열심히 살다 보니 결혼기념일을 챙겨보지도 못하고 벼루고 별러 20주년 해외여행이다 했더니 코로나 19란다. 이것도 내 복이려니 해야 하지만 속상함을 감출 수가 없었다. 그래서 긴 추석여행을 기회로 제주여행을 잡았다. 그러자고 졸랐다. 성실하고 착한 남편은 시어머님께 어찌 말하나 고민을 했지만 결국 해내고 말았다. 그리고 나는 지금 제주다. 이번 제주여행의 목표는 휴식이다. 아무런 계획을 잡지 않고 그날그날 마음가 가는 곳을 따라 .. 2020. 10. 2.
서울을 지키는 호랑이산 < 인왕산 > 인왕산은 서울시를 분지로 둘러싸고 있는 서울의 진산(鎭山) 중 하나이다. 조선이 건국되고 도성(都城)을 세울 때, 북악산을 주산(主山), 남산(南山)을 안산(案山), 낙산(駱山)을 좌청룡(左靑龍), 인왕산을 우백호(右白虎)로 삼았던, 조선조의 명산이다. 산의 높이 338.2m이며 인왕산이라는 이름은 이곳에 인왕사(仁王寺)라는 불교 사찰이 있었기 때문에 지어진 이름이다. 산의 능선은 남북으로 길게 이어지는데 남쪽으로 행촌동과 사직동이 있고 동쪽으로 필운동, 누상동, 옥인동, 신교동, 청운동으로 이어지며 북쪽 산허리에 자하문고개를 통해 북악산(北岳山)과 연결되는 인왕산길이 지난다. 서쪽으로는 서대문구 홍제동이 있다. 서울에서 내노라하는 여섯 개의 산 중에서 가장 역동적인 서울의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 인왕산이.. 2020. 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