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639 사학토치령의 시작 천주교 박해 < 기해박해 > 1839년(헌종 5)에 일어난 제2차 천주교 박해로 기해사옥이라고도 한다. 1839년 3월 사학토치령(邪學討治令)에 의해 시작되어 10월까지 계속되었다. 신유박해와 마찬가지로 천주교를 배척하기 위한 것이었으나, 이면적으로는 시파(時派)인 안동 김씨의 세도를 빼앗으려는 벽파(僻派)의 풍양 조씨가 일으킨 것이다. 신유박해를 일으켰던 김대왕대비는 순조의 계증조모(繼曾祖母)이며 벽파에 속하였는데, 1802년 안동 김씨로 시파에 속했던 김조순(金祖淳)의 딸을 순조의 비로 삼자 정권을 빼앗겼다. 이 후 36년간에 걸친 안동 김씨의 세도정치를 시작하게 되었다. 순조는 1827년 2월 28일에 아들 효명세자에게 정사를 대신 맡아보게 하였다. 그런데 효명세자의 장인이 조만영(趙萬永)이었고 당시 어영대장의 자리에 있었다... 2020. 10. 19. 남한 산성 길을 걷다. 광주 남한산성은 조선시대에 북한산성과 함께 도성을 지키던 남쪽의 방어기지이다. 서쪽의 청량산과 북쪽의 연주봉·동쪽의 망월봉·벌봉 등을 연결하여 쌓은 대규모의 석축산성이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남한산성은 672년(문무왕 12) 신라가 당의 침공에 대비하여 쌓은 주장성이라 한다. 주장성은 고려시대에 몽고의 침입 시에도 사용되었으며, 조선시대에는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남한산성에 들어가 항쟁하였다는 기록도 보이고 있다. 현재의 남한산성에 대한 수축 논의는 조선시대 초기부터 계속되어 왔지만 이괄의 난과 청의 군사적 위협이 전개되면서 1624년(인조 2)에 수축되어 인조 4년에 완성되었다. 병자호란 이후에도 1638년(인조 16) 대대적인 증·개축이 이루어졌고 1685년(숙종 11)에는 봉암성을 신축하였다. 169.. 2020. 10. 18. 중종시대 관련 인물 1. 양연 - ?∼1542(중종 37). 조선 중기의 문신이다. 본관은 남원(南原). 자는 거원(巨源), 호는 설옹(雪翁). 증 좌찬성 양구주(梁九疇)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대제학 양성지(梁誠之)이며, 아버지는 현령 양호(梁琥)이다. 어머니는 유인로(柳仁老)의 딸이다. 음직으로 진출하여 충의위(忠義衛)에 소속되었다가, 1524년(중종 19) 별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장령(掌令)·집의(執義)·직제학을 역임하였다. 1535년에는 공조참판으로 성절사(聖節使)가 되어 명나라에 다녀오기도 하였다. 1536년 전라도관찰사가 되었으며, 1537년 대사헌으로 왕의 밀지를 받아 김안로(金安老)·채무택(蔡無擇)·허항(許沆) 등을 탄핵하여 처형시켰다. 그 뒤 좌승지·병조판서·이조판서·우찬성·좌찬성 등의 관직을 역임하고,.. 2020. 10. 18. 아홉마리의 용이 구불거리는 것처럼 < 구룡령 옛길 > 구룡령 옛길은 "구룡령 옛길"은 양양과 홍천을 연결하는 고갯길로 백두대간이 지나는 길목으로서 조침령에서 구룡령을 거쳐 진고개로 이어지는데, 구룡령과 조침령 사이에 고갯길의 모습이 자연 그대로를 간직한 채 고스란히 세월의 흐름을 담고서 남아 있다. 또한 옛길 입구에는 굽이쳐 흐르는 계곡이 바위에 흩어지고 부서지며 투명하게 흘러간다. 길의 중간중간에 길의 위치를 표시하는 횟돌반쟁이, 묘반 쟁이, 솔반쟁이 등이 자리하여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여 줄 뿐 아니라 옛길 걷기의 흥미를 더해주기도 한다. 이 길은 산세가 험한 진부령, 미시령, 한계령보다 산세가 평탄하여 양양, 고성 지방 사람들이 한양을 갈 때 주로 이 길을 이용하였다고 한다. 고성의 선비들이 한양으로 과거를 꿈의 길이기도 하였다가 해산물을 지고 곡식을.. 2020. 10. 17. 짧지만 찬란했던 헌종 사랑 < 경빈 김씨 > 헌종이 짧지만 찬란하게 사랑했던 주인공은 경빈김씨이다. 경빈 김씨는 광산 김씨이며, 아버지는 김재청(金在淸), 어머니는 평산 신씨, 외할아버지는 신명하(申命河)이다. 헌종의 첫 왕비인 효현왕후가 죽자, 새로운 왕비를 뽑기 위한 간택 절차가 시작되었다. 이때 김씨도 참여했는데, 헌종은 김씨를 좋아했으나 왕실 어른들은 홍씨가 더 마음에 들었다. 당시 결혼이란 당사자보다 어른들의 뜻에 의해 정해지는 것이었기에, 결국 홍씨가 계비(효정왕후)로 정해졌다. 대신 김씨는 헌종의 후궁이 되어 입궁했고, 경빈으로 책봉되었다. 이때 김씨는 수빈 박씨의 예를 그대로 이어받아 무품입궐빈이었다고 한다. 헌종은 경빈 김씨를 총애했고, 그녀를 위해 창덕궁에 낙선재(樂善齋)와 석복헌(錫福軒)을 지었다고 한다. 이는 정조와 수빈 박씨.. 2020. 10. 16. 화산이 만들고 시간이 조각한 산 < 청송 주왕산 > 경상북도에서도 가장 오지로 꼽히는 청송군 부동면에 위치한 주왕산은 주계곡 좌우에 펼쳐지는 기암과 폭포 등의 뛰어난 경치 외에도 울창한 침엽수림과 동식물의 자연생태계가 가장 잘 보전된 국립공원으로 꼽힌다. 주왕산 일대의 산지와 봉우리들의 해발고도는 약 600~900m로서, 태백산맥의 다른 지역들과 비교할 때 높은 편은 아니지만, 여러 봉우리들이 급경사의 암봉을 이루고 계곡이 깊어서 우수한 지형 경관을 이루고 있다. 주왕산 국립공원 내에서 주왕산은 서쪽 가장자리에 위치하며, 실제로 주왕산 국립공원에서 가장 큰 봉우리는 주왕산이 아니라, 주왕산에서 북북서 쪽으로 7.8㎞ 떨어진 곳에 위치한 태행산(933.1m)이다. 주왕산 국립공원은 주왕산을 중심으로 북쪽에서 태행산, 대둔산(905m), 금은광이(812m),.. 2020. 10. 15. 조선 24대 왕 헌종 < 이환 > 헌종은 조선 제24대 국왕이자 대한제국의 추존 황제이며, 묘호는 헌종(憲宗), 시호는 성황제(成皇帝), 휘는 환(烉), 자는 문응(文應)이다. 순조의 손자이자 효명세자의 하나뿐인 외아들이다. 아버지인 효명세자가 갑작스럽게 요절하고 할아버지 순조마저 건강 악화로 일찍 세상을 떠나자 왕세손의 신분으로 8살 나이에 왕이 되었다. 조선 왕으로서는 최연소로 단종보다도 어린 나이에 즉위했다. 어머니 신정왕후 조씨는 안동 김씨 세도가에 이어 힘은 세지만 발톱을 숨기고 권력을 움켜쥐려는 풍양 조씨 집안 출신이다. 첫 왕비는 안동 김씨로 김조근의 딸인 효현왕후 김씨였으나 결혼 2년만에 16세의 나이로 일찍 사망했고 이후 효정왕후 홍씨를 계비로 맞았다. 외가와 처가에서 알 수 있듯이 헌종의 치세는 실로 풍양 조씨와 안동 .. 2020. 10. 15. 금강소나무의 빽빽한 숲길을 걷다 < 치악산 > 치악산은 높이 1,288 m로, 차령산맥의 줄기로 영서(嶺西)지방의 명산이며 강원도 원주시의 진산(鎭山)이다. 주봉우리인 비로봉(飛蘆峰:1,288m)을 중심으로 북쪽으로 매화산(梅花山:1,084m)·삼봉(三峰:1,073m)과 남쪽으로 향로봉(香爐峰:1,043m)·남대봉(南臺峰:1,182m) 등 여러 봉우리와 연결되어 있다. 능선이 남북으로 뻗어 있으며, 동쪽은 경사가 완만하고 서쪽은 매우 급하다. 1973년에 강원도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1984년 국립공원으로 승격되었다. 큰골·영원골·입석골·범골·사다리골·상원골·신막골 등 아름다운 계곡과 입석대·세존대·신선대·구룡폭포·세렴폭포·영원폭포 등 볼거리가 많다. 이밖에 구룡사(九龍寺)·상원사(上院寺)·석경사(石逕寺)·국향사(國享寺)·보문사(普文寺)·입석사(.. 2020. 10. 14. 중종시대 관련 인물 1. 신용개 - 1463(세조 9)∼1519(중종 14). 조선 중기의 문신이다. 본관은 고령(高靈). 자는 개지(漑之), 호는 이요정(二樂亭)·송계(松溪)·수옹(睡翁). 대제학 신장(申檣)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영의정 신숙주(申叔舟)이고, 아버지는 관찰사 신면 이다. 어머니는 우군사용(右君司勇) 정호(丁湖)의 딸이다. 김종직(金宗直)의 문인이다. 1483년(성종 14) 사마시에 합격하고 1488년 별시문과에 병과로 급제, 그 해 처음으로 승문원정자에 등용되었다. 그 뒤 수찬·교리를 역임하였으며, 1492년 사가독서(賜暇讀書)를 하였다. 1494년 지평(持平)이 되었으나, 간언(諫言)으로 문제가 되어 평시서령(平市署令)으로 좌천되었다. 곧이어 이조정랑이 되었으며, 1497년에는 검상(檢詳)이 되었다. .. 2020. 10. 14. 이전 1 ··· 28 29 30 31 32 33 34 ··· 7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