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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을 가다 만난 절 < 용문사 > 용문사는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龍門面) 신점리(新店里) 용문산에 있는 신라시대에 세워진 사찰이다. 용문사는 신라 신덕왕 2년(913) 대경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하며, 일설에는 경순왕(927~935재위)이 친히 행차하여 창사하였다고 합니다. 고려 우왕 4년(1378) 지천대사가 개풍 경천사의 대장경을 옮겨 봉안하였고 조선 태조 4년(1395) 조안화상이 중창하였습니다. 세종 29년(1447) 수양대군이 모후 소헌왕후 심씨를 위하여 보전을 다시 지었고 세조 3년(1457) 왕명으로 중수하였습니다. 성종 11년(1480) 처안스님이 중수한 뒤 고종 30년(1893) 봉성 대사가 중창하였으나, 순종 원년(1907) 의병의 근거지로 사용되자 일본군이 불태웠습니다. 1909년 취운스님이 큰 방을 중건한 뒤 1938.. 2020. 11. 6.
조선 26대 왕 고종 < 이희 > 조선의 제26대 국왕이자 대한제국의 초대 황제이다. 재위 기간은 1863∼1907이며 아명은 이명복(李命福), 초명은 이재황(李載晃), 후에 이희로 개명, 자는 성림(聖臨), 후에 명부(明夫)로 고침, 호는 성헌(誠軒). 영조의 현손(玄孫) 흥선군(興宣君) 이하응(李昰應)의 둘째 아들이며, 어머니는 여흥부대부인 민씨(驪興府大夫人閔氏)이다. 1863년(철종 14) 12월 철종이 후사 없이 승하하자 조대비(趙大妃)의 전교(傳敎)로 12세에 즉위하였다. 새 왕의 나이가 어리므로 예에 따라 조대비가 수렴청정하였으나, 대정(大政)을 협찬하게 한다는 명분으로 정권은 대원군에게 넘어가 이로부터 대원군의 10년 집정시대가 열렸다. 즉위 후인 1866년 9월여성부원군(驪城府院君) 민치록(閔致祿)의 딸을 왕비로 맞이하니 .. 2020. 11. 6.
인종, 명종 시대 관련 인물 1. 권벌 - 조선전기 의정부좌참찬, 의정부우찬성, 원상 등을 역임한 문신. 학자이다. 안동 출신. 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중허(仲虛), 호는 충재(冲齋)·훤정(萱亭)·송정(松亭). 할아버지는 부호조(副護早) 권곤(權琨)이고, 아버지는 성균생원 증영의정 권사빈(權士彬)이며, 어머니는 주부(主簿) 윤당(尹塘)의 딸이다. 1496년(연산군 2) 생원시에 합격하고, 1507년(중종 2) 문과에 급제하였다. 이어서 예문관검열·홍문관수찬·부교리·사간원정언 등을 역임하였다. 1513년 사헌부지평으로 재임할 때, 당시 신윤무(辛允武)·박영문(朴永文)의 역모를 알고도 즉시 보고하지 않은 정막개(鄭莫介)의 당상관 품계를 삭탈하도록 청하여 강직한 신하로 이름을 떨쳤다. 1514년 이조정랑에 임명되고, 이어서 호조정랑이.. 2020. 11. 5.
봄이면 진달래가 가을이면 억새가 < 강진 주작산 트래킹 > 주작산과 덕룡산은 봉황이 날개를 펴고 강지만을 향해 비상하는 형상이다. 주작산이 봉황의 머리, 적룡산으니 주작의 왼쪽 날개이고 오른쪽 날개는 오소재로 이어진 암릉이라 할 수 있다. 주작이 머리를 서쪽으로 돌린 형상을 하고 있어 멀리서 보면 덕룡산처럼 날카롭지 않고 두리뭉실하다. 그러나 날카롭고 거친 암릉은 만만치 않다. 주작산의 정상에서 작천소령 북쪽 능선에 올라 바라 보는 강진의 산하 또한 일품이다. 봄에 진달래가 피면 능선 곳곳의 바위 암릉이 온통 빨갛게 물든 것처럼 바위와 어우러진 환상의 진달래 산행을 할 수 가 있으며 가을이면 억새가 물겨치는 절경을 보여 준다. 주작산자연휴양림은 2007년에 개장해 시설이 깨끗하고 트레킹의 시작을 하기에 좋은 곳이다. 트레킹의 시작과 끝은 휴양림으로 하여 하루밤 .. 2020. 11. 5.
조선왕조실록 < 고종실록 > 은 조선왕조 제 26대 왕이며 대한제국의 첫 황제였던 고종의 재위기간인 1863녕 12월에서 1907년 7월까지인 45년의 역사를 편년체로 기록한 사서이다. 원명은 이다. 본문 48권 48책과 목록 4권 4책을 합쳐 52권 52책으로 간행되었다. 은 과 함께 이왕직의 주관으로 1927년 4월1일에 편찬을 시작하여 7년이 지난 1934년 6월에 완성되었고, 이듬해 3월 31일에 완료되었다. 의 편찬에 참여한 편찬위원들은 아래와 같다. 위원장 : 소전치책, 부위원장 : 이항구, 감수위원 : 소전성오, 정만조, 박승봉, 성전석내, 김여수, 서만순, 편찬위원 : 서상훈, 남규희, 이명상, 조경구, 홍종한, 권순구, 사료수집위원 : 박주빈, 이원승, 이능화 등이다. 1910년 일제가 대한제국을 무력.. 2020. 11. 4.
한 폭의 동양화를 담고 있는 < 운림산방길 > 운림산방은 운림각(雲林閣)이라고도 하며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 쌍계사 옆에 위치한다. 조선시대 남화의 대가였던 소치 허련(小痴 許鍊)이 1856년 9월 스승인 추사 김정희가 타계하자 고향에 내려와 초가를 짓고 이름은 운림각이라고 지었고 거실은 묵의헌으로 지었다. 마당에는 연못을 만들고 다양한 화훼와 임목을 심었다. 하지만 허련이 사망하고 아들 허형이 운림산방을 떠나면서 매각되어 운림산방의 연못과 가옥은 예전의 모습을 모두 잃어버렸다. 이후 허형의 아들 허윤대가 운림산방을 다시 사들였고 1982년 허형의 아들 허건이 운림산방의 예전모습으로 복원하였다. 1992년과 1993년에 각각 보수하였다. 운림산방이란 이름은 첨찰산 주위에 수많은 봉우리가 어우러진 깊은 산골에 아침저녁으로 피어오르는 안개가 구름.. 2020. 11. 3.
동학의 창시자 < 최제우 > 본관은 경주(慶州). 초명은 복술(福述)·제선(濟宣). 자는 성묵(性默), 호는 수운(水雲)·수운재(水雲齋). 경주 출신. 아버지는 옥(鋈)이며, 어머니는 한씨(韓氏)이다. 7대조 최진흥(崔震興), 생7대조는 최진립(崔震立)이다. 6대조 승사랑(承仕郞) 최동길(崔東吉)은 최진립의 4남으로, 최진흥의 후사가 되었다. 최진립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때 혁혁한 공을 세워 병조판서의 벼슬과 정무공(貞武公)의 시호가 내려진 무관이었으나, 6대조부터는 벼슬길에 오르지 못한 몰락양반 출신이었다. 부친 최옥과 모친인 과부 한씨에서 태어난 최제우는 어려서부터 총명했다고 전한다. 최제우는 어려서 유교 경전과 역사서를 공부하였으나, 17살 되던 해 부친이 사망하면서 가세가 궁핍해져 유랑 생활을 시작하였다. 유랑 생활 동안 최.. 2020. 11. 3.
동학의 탄생 선 후기에 등장한 새로운 종교로는 서학, 동학, 예언사상이 있다. 서학은 서양의 종교인 천주교와 과학기술을 합친 것으로 조선 사회 안으로 잘 녹아 들지는 못했다. 서학에 맞서 최제우가 민간 신앙과 유교, 불교 등을 융합해 동학을 창시했고 조선 말기에는 많은 예언 사상이 쏟아져 나왔다. 세도 정치기의 사회 혼란 속에서 기성 종교인 불교와 유교가 종교로서의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 이 틈을 이용하여 외래 종교인 천주교가 점차 세력을 확대해 가고 있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서양 종교인 천주교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중시하는 조상에 대한 제사를 금지하는 등 우리의 고유한 풍속을 해치고 있었다. 그래서 천주교의 확산을 우려하는 사람들이 지배층뿐만 아니라 일반 백성들 사이에서도 많았다. 바로 이러한 때.. 2020. 11. 2.
400년 느티나무에서 하트를 보다 < 부여 가림성 솔바람길 > 가림성 솔바람길은 백제가 조성한 성흥 산성을 가운데 두고 양쪽으로 펼쳐진 소나무 오솔길로 부여 남쪽의 임천면에 높이가 고작 268m에 불과한 성흥산(聖興山)이 있다. 그러나 주변에 이렇다 할 높은 산이 없는 금강 하류지역이어서 일대에서는 높이로 견줄 곳이 없다. 옛날 백제인들도 그 점을 간파하고 이곳의 전략적 중요성을 감안해 성흥산 정상 부에 산성을 쌓았다. 성흥산성(聖興山城)은 백제 동성왕 23년(501)에 쌓은 것으로, 본래 이름은 가림성(加林城)이었다. 성곽 둘레가 1.5km로 비록 크지는 않아도 백제 도 성을 지키기 위한 요충지였다. 이 성을 끼고 ‘부여 가림성 솔바람길’이 조성되어 있다. 가림성 솔바람길은 남북으로 길쭉한 형태의 성흥산 능선을 따라 이어진다. 남쪽 덕고 개에서 출발해 솔숲 울창한.. 2020. 1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