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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걷기 좋은 곳4

아름다운 괴산의 백미 < 괴산 산막이 옛길 > 고향 마을 산모롱이길 산막이옛길은 충북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 마을에서 산골마을인 산막이 마을까지 연결됐던 총길이 10리 의 옛길로서 흔적처럼 남아있는 옛길에 덧그림을 그리듯 그대로 복원된 산책로이며 옛길 구간 대부분을 나무받침(데크)으로 만드는 친환경 공법으로 환경훼손을 최소화하여 살아있는 자연미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산막이옛길을 따라 펼쳐지는 산과 물, 숲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움은 괴산의 백미로 꼽을 수 있는 곳이다. 산막이마을이 있는 칠성면 사은리 일대는 조선시대부터 유배지였을 만큼 멀고 외진 곳이다. 하지만 가아지른 바위 벼랑에 물안개와 노을이 아름다운 조선 후기 노성도 선비는 이곳에 구곡을 정하고 연하구곡가를 남기기도 했다. 괴산댐에서 이정표를 따라 15분쯤 걸어 오르면 주차장.. 2020. 9. 25.
계곡 따라 걷는 길 < 속리산 길 > 속리산의 화양동계곡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계곡 중 으뜸이라 할 수 있다. 화양동이란 명칭은 화양목이 많다 하여 황야동으로 불리다가, 조선 효종 때인 1666년에 우암 송시열이 화양구곡의 경치에 반해 이곳에 머물면서 화양동으로 불리고 있다. 화양동계곡은 제1곡 경천벽에서부너 제9곡 펀천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의 산세와 독특한 바위 그리고 계곡의 물소리가 어우러져 비경을 빚어낸다. 이곳은 경치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임진왜란 때 조선에 원군을 파견한 명나라의 신종과 의종의 위패를 모셔놓은 만동묘가 있고, 그 옆에는 우암 선생을 제향하기 위한 화양서원이 자리 잡고 있다. 제4경인 금사담에 이르면 계곡의 맑고 깨끗한 물과 금빛 모래알, 그리고 송시열이 학문을 연마하면서 풍류를 즐겼던 아서재가 어우러져 화양동계.. 2020. 9. 18.
부여의 이야기가 있는 길 < 부소산 길 > 백제의 옛 도읍지 부여를 걷는 길, 백마강을 넘고 강변을 따라 걷는 걷다 보면 백제 사비시대의 도성인 부소산성과 만나게 된다. 부소산성은 백제 사비시기(538~660) 왕궁 유적으로 부여 시가지의 북편에 위치한다. 시가지를 휘감아 도는 백마강을 굽어 보는 위치에 표고 106m인 부소산이 솟아 있다. 이 산의 능선과 계곡을 가로지르며 부소산성이 위치하고, 그 남쪽 기슭엔 사비시대의 백제 왕궁터인 관북리유적이 자리 잡고 있다. 부소산성은 1980년부터 본격적인 고고학적 조서가 진행되었다. 30년이 넘는 장기간의 계획적인 고고학적 조사 결과 대형 건물지 등의 왕궁의 주요 시설들과 정교 하게 판축된 토성이 확인되어 백제의 왕성 구조를 대부분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진(현재의 공주)은 본래 고구려의 위협으로부.. 2020. 9. 13.
가을이 기다려니는 < 산정호수 둘레길 > 산정호수는 관광지로 유명하기도 하며 호수 주변의 산책로가 빼어나 걷기에 좋다. 이곳에서 도로를 따라 걸어가 평강식물원에 향하는 길은 깊은 산속 어디쯤으로 가는 설렘의 코스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끝에 이르러 멋진 식물원이 있으니 식물원을 한 바취 돌고 나면 건강과 볼거리를 모두 챙기는 만족스러운 기분이 든다. 산정호수는 1997년에 국민관광지로도 지정되어 승용차로든 대중교통편이든 모두 접근성이 좋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 길이 잘 뚫려 있고, 대중교통편도 잘 되어 있다. 그래서 산정호수에서 여정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본래 산 위에 들어선 이 낭만의 호수는 기암괴석의 명성산의 그림자가 호수에 비치며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였으나, 숙박시설과 놀이시설 등으로 행락지의 이미지를 강하게 풍기게 되었다. 산정호수 .. 2020. 9.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