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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좋은 길 추천11

가을 제주 뭘 보러 갈까? < 산굼부리 > 볼것 많은 제주 여행 어디까지 가 봤어요? 몇번을 가도 늘 새롭고 즐거운 여행지 제주는 사계절 어느 한 계절 아쉬울 것 없는 여행지에요 그 중에서도 가을에 꼭 가보기를 추천하고 싶어 글을 올려 봅니다. 억새의 흔들림에 마음마저 흔들리는 산굼부리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천연기념물 제263호로 지정된 분화구이며 '굼부리'는 화산체의 분화구를 일컫는 제주말이다. 제주도에는 360여 개의 기생화산이 분포되어 있는데 대부부의 화산이 대접을 엎어놓은 듯한 분화구의 형태라면 산굼부리는 제주도에서 유일하게 용암이나 화산재의 분출없이 폭발이 일어나 그곳에 있던 암석을 날려 그 구멍만이 남게된 곳이라고 한다. 식물의 종류가 다양하여 북쪽은 항상 햇빛이 닿아 붉가시나무·후박나무 등의 난대성 수목이 자란다고 하며 .. 2021. 11. 5.
그 곳에 가면 나도 '선비'이여라 < 화림동계곡 > " 여름이 왔어라 " 물놀이의 계절 여름이 왔다. 바다물도 좋고 수영장 물도 좋지만 뭐니 뭐니해도 여름은 계곡이다. 오늘 소개할 계곡의 선비들이 사랑하였다고 하는 올려 볼까 한다. 코스 정리 1구간 : 6km, 약 2시간 소요, 거연정 - 군자정 - 영귀정 - 동호정 - 경모정 - 람천정 - 황암사 - 농월정 2구간 : 4.1km, 약 1시간 소요, 농월정 - 월림 마을 - 구로정 - 후암 마을 - 오리숲 경상남도 함양군의 안의면 월림리 일대에 걸쳐있는 계곡이다. 남덕유산에서 발원한 계류는 금천을 이루어 곡류하면서 화림동 계곡의 기암괴석을 갖춘 절경을 이룬다. 화림계곡이 빚어낸 승경에는 농월정(弄月亭)·동호정(東湖亭)·거연정(居然亭)·군자정(君子亭) 등 여러 정자들이 입지하여 있다. .. 2021. 7. 6.
청주에서도 피크닉 장소로 유명한 < 상당산성 > 여름 산의 푸르름이 짙어지면 걷기 좋은 길이 있다. 조선 시대의 지어진 산성길이다. 전국 곳곳에는 아름다운 산성길이 많지만 사람들에게 알려진 곳은 몇 곳이 되지 않는다. 그 중에서도 청주에 위치한 을 소개해 본다. 상당산성은 충북 청주시에 위치해 있다. 상당산성이 처음 축성된 것은 백제시대 때 토성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이후 조선시대 선조 29년 임진왜란 당시 개축되었다가 숙종 때 석성으로 개축되었다고 한다. 산성의 면적은 12.6ha, 성 둘레 4,400m이며 크기가 일정하지 않은 석재로 수직에 가까운 성벽을 구축하고 그 안쪽은 토사(土砂)로 쌓아올리는 내탁공법(內托工法)으로 축조하였으며 높이는 4.7m이다. 동·서·남방 3개소에 성문을 두었는데 동문과 남문 부근에 1개소씩의 암.. 2021. 6. 22.
1만 가지 표정을 간직한 만병초원 춘천 < 제이드가든 > 일상이 지치고 무료한 날들의 연속이다. 마스크를 쓰고 살아야 하는 지금 냄새를 잊어버리고 산다. 바람의 냄새를 잊었고 꽃내음도 잊었고 비오는 날의 녹진한 냄새도 잊었다. 눈으로만 보는 세상이 재미가 없어지는 요즘에는 푸르르고 푸르른 것이 자꾸 마음을 당긴다. 들러보면 모든 것이 푸르른 곳 그래서 냄새를 맡지 안아도 푸르름이 전해지는 곳 춘천의 떠나보려 한다. 제이드가든(Jade Garden)은 1만가지 병을 고친다는 만병초처럼, 1만가지 표정을 간직한 만병초원이다. 새소리와 물소리가 어우러지고, 초원을 배경으로 프로포즈하기에도 이만한 곳이 없다. 어릴적 즐겨 읽고 보던 신데렐라, 백설공주, 스머프의 배경인 유럽의 숲 속은 우리에게 동심의 향기를 기억하게 하는 곳이기도 하다. 나무내음길 .. 2021. 5. 31.
새로운 제주를 알아가는 길 < 제주 올레 18코스 > 제주 올레 18코스는 제주시의 한 복판에서 시작하여 제주시의 오름인 사라봉과 별도봉을 지나 검은 모래로 유명한 삼양해변을 지나는 걷기 코스다. 일몰이 아름다운 사라봉, 4.3 항쟁 당시 마을 전체가 불타 없어졌던 곤을동 마을 터, 옛 지방 관리의 공덕을 기린 화북 비석거리, 제주의 유일한 불탑인 오층 석탑 등 여러 가지 모습을 한 길에서 만날 수 있다. 총거리는 19.8km이며 소요시간은 6~7시간 정도이며 길은 순한 편이나 걷는 거리가 길어 체력에 무리가 있을 수 있다. 걷기의 시작은 제주시의 간세 라운지이다. 간세 라운지에서 오현단과 벽화거리, 동문시장을 지나면 산천지가 나온다. 산천지 물길을 따라 내려오면 제주항 연안여객 터미널이 보인다. 여기서 건입동 마을로 올라가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야 한다. .. 2020. 12. 20.
이중섭을 만나러 가는 길 < 제주 올레 6코스 > 제주 올레 6코스는 서귀포시 도심의 곳곳을 구경하며 걷는 볼거리 많은 코스다. 도심이라 해도 조금만 벗어나면 바다와 숲이 보이는 곳이 제주도지만 제주 도시인의 삶과 만나는 길은 제주 올레길 남부 코스 중 유일하다. 총 길이는 11km이고 소요시간은 3~4시간 정도 걸리는 나름 편안한 올레길이 된다. 걷기에 시작은 쇠소깍이다. 쇠소깍을 출발해 보목리에서 바다를 앞에 두고 솟은 제지기오름에 오르게 된다. 제기오름으로 가는 길은 구불거리는 돌담길로 이어져 있어 걷는 즐거움이 있다. 제기오름은 섶섬을 가장 가깝게 볼 수 있는 오름이다. 옛날 굴사(窟寺)가 있고 이를 지키는 절지기가 살았다하여 ‘절오름’, ‘절지기오름’이라고도 불렸다. 보목리에 자리 잡고 있다.제기오름의 정상에 오르면 소나무 사이로 섶섬과 보목포.. 2020. 12. 8.
400년 느티나무에서 하트를 보다 < 부여 가림성 솔바람길 > 가림성 솔바람길은 백제가 조성한 성흥 산성을 가운데 두고 양쪽으로 펼쳐진 소나무 오솔길로 부여 남쪽의 임천면에 높이가 고작 268m에 불과한 성흥산(聖興山)이 있다. 그러나 주변에 이렇다 할 높은 산이 없는 금강 하류지역이어서 일대에서는 높이로 견줄 곳이 없다. 옛날 백제인들도 그 점을 간파하고 이곳의 전략적 중요성을 감안해 성흥산 정상 부에 산성을 쌓았다. 성흥산성(聖興山城)은 백제 동성왕 23년(501)에 쌓은 것으로, 본래 이름은 가림성(加林城)이었다. 성곽 둘레가 1.5km로 비록 크지는 않아도 백제 도 성을 지키기 위한 요충지였다. 이 성을 끼고 ‘부여 가림성 솔바람길’이 조성되어 있다. 가림성 솔바람길은 남북으로 길쭉한 형태의 성흥산 능선을 따라 이어진다. 남쪽 덕고 개에서 출발해 솔숲 울창한.. 2020. 10. 31.
부안에 가면 < 내소사에서 직소폭포까지 걷다 > 내소사는 백제 무왕 34년(633)에 혜구두타(惠丘頭陀)가 소래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했다. 창건 당시에는 대소래사와 소소래사가 있었는데 지금의 내소사는 예전의 소소래사라고 한다. 고려 때의 사적은 전해지지 않고, 조선 인조 11년(1633)에 청민선사가 중건했고 고종 때 관해선사가 중건했다고 전해진다. 예전에는 선계사, 실상사, 청림사와 함께 변산의 4대 명찰로 꼽혔으나 다른 절들은 전란통에 모두 불타 없어지고 지금은 내소사만이 남아 있다. 소래사였던 이름이 언제부터 내소사로 바뀌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나당연합 때 당나라 장군 소정방이 이 절에 들러 시주했기 때문에 소래사가 내소사로 되었다는 말이 있지만 근거로 삼을 만한 기록은 없다. 성종 17년(1486)에 간행된 『동국여지승람』에도 소래사라고 적혀 .. 2020. 10. 21.
장원 급제를 기원하며 걷던 길 < 문경새재 길 > 문경새재는 백두대간(白頭大幹)의 조령산(鳥嶺山) 마루를 넘는 이 재는 예로부터 한강과 낙동강 유역을 잇는 영남대로상의 가장 높고 험한 고개로 사회 문화 경제의 유통과 국방상의 요충지였다. 새재(鳥嶺)는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든 고개」, 옛 문헌에 초점(草岾)이라고도 하여 「풀(억새)이 우거진 고개」 또는 하늘재, 麻骨嶺)와 이우리재(伊火峴) 사이의 「새(사이)재」, 새(新)로 된 고개의 「새(新)재」 등의 뜻이라고도 한다. 임진왜란 뒤에 이곳에 3개(주흘관, 조곡관, 조령관)의 관문(사적 제 147호)을 설치하여 국방의 요새로 삼았다. 이 곳은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유서 깊은 유적과 설화·민요 등으로 이름 높은 곳이다. 이 곳에는 나그네의 숙소인 원터, 신구 경상도 관찰사가 관인을 주고받았다는 교귀정터만 .. 2020. 9.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