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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좋은 길13

봄 주꾸미가 올라 올때면 < 소이작도 > 마음이 복잡할 때는 바다 여행이 좋다. 오랜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많은 비용을 투자하지 않아도 복잡한 계획을 세우지 않아도 충분히 마음의 무게를 내려놓을 수 있는 가까운 바다 여행지를 소개한다.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가 있는 인천은 많은 섬들이 모여 있는 바다를 가지고 있다. 배를 타고 1시간에서 2시간 정도면 자연미가 넘치지만 불편하지 않은 여행을 할 수 있는 섬들이 이다. 그중에서도 당일 여행으로 좋은 를 소개해 본다. 소이작도는 이작도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자월면에 속한다. 오래전 해적들이 은거하던 섬이라 하여 ‘이적’이라 불리던 것이 ‘이작’으로 바뀌었다. 큰 섬은 대이작도, 작은 섬은 소이작도이고, 두 섬의 거리는 200m 정도이다. 육지에서 섬으로 들어가는 선박은 쾌속선 레인보.. 2021. 4. 15.
반은 바다가, 반은 숲을 이루고 < 제주 올레 19코스 > 제주 올레 19코스는 북촌포구를 중심으로 반은 바다, 반은 숲을 이루고 있는 올레다. 바다와 오름, 곶자왈, 마을, 밭 등 제주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들을 지루할 틈 없이 펼쳐 보여준다. 밭에서 물빛 고운 바다로, 바다에서 솔향 가득한 숲으로, 숲에서 정겨운 마을로 이어지는 길에는 제주의 진면목이 담겨 있다. 또한 제주 항일운동의 현장인 조천 만세동산과 4.3 당시 큰 피해를 입은 북촌리의 너븐숭이 4.3 기념관에서 제주 근현대사의 아픈 역사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총거리는 19.4km이고 소요시간은 6~7시간이 걸리다. 걷기에 순한 코스라 할 수 있다. 걷기에 시작은 조천 만세동산이다. 조천 만세동산은 제주의 항일운동의 효시라 할 수 있는 곳으로 추모비와 기념관등이 있는 곳이다. 걷기를 시작하여 처음.. 2020. 12. 21.
절벽이 병풍을 두른 듯 < 제주 올레 12코스 > 제주 올레 12코스는 서귀포와 제주시를 잇는 코스로 들과 바다, 오름을 모두 볼 수 있는 코스다. 무릉 생태학교를 시작으로 용수포구까지 17.1km의 거리로 소요시간은 5~6시간 걸린다. 12코스는 처음에서 중간부터까지는 산과 들을 지나고 나머지는 바닷길을 걷게 된다. 처음의 시작은 좀 힘들 수 있으나 수월봉을 시작으로 환상적인 경관이 펼쳐지게 된다. 걷기의 시작은 외갓집 맞은편에서 길에서 시작하는데 작은 언덕, 왕개동산에서 4.3항쟁 때 마을 청년이 다섯 명이나 희생되었다고 한다. 10여 년 뒤 마을 청년조직에서 이 언덕을 사서 기념하다가 나중에는 마을에 기증해 마을에서 관리하게 되었단다. 무릉리에서 시작하는 길은 바늘밭에서 농사짓는 사람들과 교회, 수생식물의 낙원이 연못과 둑길과 정자 등을 지나 녹남.. 2020. 12. 14.
제주 인기 최고의 올레길 < 제주 올레 7코스 > 제주 올레 7코스는 명승지가 많아 아름답고 올레길 트레킹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아 늘 사람들로 붐빈다. 7코스의 거리는 총 14.4km로 소요시간은 5~6시간 정도 소요되며 걷기에 순한 길은 아니다. 7코스 걷기에 시작은 외돌개이다. 시작부터 올레꾼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느 외돌개는 제주도 서귀포시 천지동에 있는 바위섬. 높이는 20m로 삼매봉 남쪽 기슭에 있으며 바다 한복판에 홀로 우뚝 솟아 있다고 하여 '외돌개'라 한다.150만 년 전 화산 폭발로 섬의 모습이 바뀔 때 생긴 바위섬으로 꼭대기에는 작은 소나무들이 몇 그루 자생하고 있는데 이 모습은 보는 사람의 가슴에 인상깊에 남게 된다. 처음엔 제주 올레여행자센터에서 시작을 해야하나 대부분에 올레꾼들의 시작은 외돌개부터 시작한다. 외돌개를 시작으.. 2020. 12. 9.
꽃들이 만발한 해안을 지나면 < 제주 올레 5코스 > 제주 올레 5코스는 길의 대부분이 해안으로 이어져, 그리 어렵지 않게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총 길이는 13.4km로 4~5시간 정도 되며 순한 길이다. 걷기의 시작은 남원포구에서 시작한다. 남원포구에서 30분 남짓 걷다 보면 울창한 숲과 향기 짙은 돈나무 꽃, 기암절벽과 동굴을 차례로 만날 수 있는 큰엉길을 만난 게 된다. 큰엉은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리의 해안 경승지로, 남원해안경승지라고도 한다. ‘큰엉’이란 제주도 사투리로 ‘큰 언덕’이라는 뜻인데 커다란 바위 덩어리들이 바다를 집어삼킬 듯이 입을 벌리고 있는 언덕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에는 높이 15~20m에 이르는 검은 용암 덩어리의 해안 기암절벽이 마치 성을 쌓은 듯 펼쳐져 있고, 거대한 해안동굴이 곳곳에 형성되어 있다. 큰엉에 서면 탁.. 2020. 12. 7.
낭만 속에서 느끼는 삶의 치열함 < 제주 올레 2코스 > 제주 올레길 2코스를 걸어 볼까 한다. 2코스는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광치기해변에서 시작 된다. 거리는 16.5km이고 5~6시간정도 걸어야 한다. 걷는 길은 순하고 바다와 산, 그리고 저수지까지 볼 수 있는 잔잔한 길이기도 하다. 걷기에 시작은 광치기해변이다. 광치기해변에서 식산봉으로 가는 길은 바다를 끼고 산을 옆에 두고 걷는 길로 잘 만들어 놓은 길을 걷고 있으면 이만큼 평화로워도 되나 싶은 마음이 든다. 이길을 지나 걷다보면 족지물이라는 곳을 볼수 있다. 족지물은 제주올레2코스가 통과하는 식산봉 서쪽 새가름 마을 입구에 있는 물로 발가락처럼 길게 뻔어 있다고 하여 붙인 이름으로 논동네에서 수량이 제일 풍부하며 두군데로 나눠 한곳은 식수, 한곳은 우마 급수용으로 사용하였으나 지금은 여탕, 남탕으로 구.. 2020. 12. 3.
제주의 올레길을 걷다 ( 올레 1코스 ) 제주는 계절을 막론하고 여행자에게는 감동을 주는 여행지이다. 특히 봄에는 유채가, 여름에는 푸른 바다가, 가을에는 오름의 억새가 겨울은 눈내린 한라산이 기다려 주는 곳이다. 이런 제주에서도 제주 올레길은 이 모든 매력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여행이 되어주곤 한다. 제주 올레길은 26코스 425km로 각 구간마다 느낄 수 있는 매력이 달라 어느 한 구간을 추천할 수 없다. 필자도 모든 구간을 돌아보지는 못 하였으나 시간을 내어 한 구간씩 걷고 있는 중이다. 걷다가도 힘들어 질 때쯤이면 잠시 주변 카페에서 앉아도 좋고 걷다 힘들면 완주를 안 하면 어떤가 그 길을 즐기며 걷는것이 중요하지 않겠는가 싶다. 제주 올레 1코스는 서귀포시 성산읍에서 시작 된다. 올레 1코스는 제주올레에서 가장 먼저 열린 길. 오.. 2020. 12. 1.
모악산 금산사 미륵길을 걷다 < 김제 금산사 > 금산사는 조선 성종23년인 1492년에 작성된 " 금산사 5층석탑 중창기"에 의하면 이미 석가모니 부처님 이전의 가섭불 때에 있었던 예 절처를 다시 중창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는 금산사의 터전이 오래전부터 부처님과 인연이 깊었던 것임을 알 수 이게 한다. 금산사의 창건은 통일신라 시기 진표율사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엄밀이 따지면 그는 중창자이고 창건주는 아니다. 금산사의 창건과 관련하여 "금산사사적"의 내용을 근거로 불 때 599년 백제 법왕의 자복사찰로 창건되었으며, 이후 진표율사에 의한 6년여의 중창으로 사찰다운 모습을 갖추게 되었음을 알 수 있다. 금산사가 미륵신앙의 성지로 자리 매김 한 것은 진표율사 때부터이다. 전북에는 따로 순례길이 있을 정도로 종교 성지가 많다. 모악산을 둘러싼 .. 2020. 10. 24.
남한 산성 길을 걷다. 광주 남한산성은 조선시대에 북한산성과 함께 도성을 지키던 남쪽의 방어기지이다. 서쪽의 청량산과 북쪽의 연주봉·동쪽의 망월봉·벌봉 등을 연결하여 쌓은 대규모의 석축산성이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남한산성은 672년(문무왕 12) 신라가 당의 침공에 대비하여 쌓은 주장성이라 한다. 주장성은 고려시대에 몽고의 침입 시에도 사용되었으며, 조선시대에는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남한산성에 들어가 항쟁하였다는 기록도 보이고 있다. 현재의 남한산성에 대한 수축 논의는 조선시대 초기부터 계속되어 왔지만 이괄의 난과 청의 군사적 위협이 전개되면서 1624년(인조 2)에 수축되어 인조 4년에 완성되었다. 병자호란 이후에도 1638년(인조 16) 대대적인 증·개축이 이루어졌고 1685년(숙종 11)에는 봉암성을 신축하였다. 169.. 2020.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