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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님의 여행 이야기

모악산 금산사 미륵길을 걷다 < 김제 금산사 >

by 무님 2020.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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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사는 조선 성종23년인 1492년에 작성된 " 금산사 5층석탑 중창기"에 의하면 이미 석가모니 부처님 이전의 가섭불 때에 있었던 예 절처를 다시 중창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는 금산사의 터전이 오래전부터 부처님과 인연이 깊었던 것임을 알 수 이게 한다. 금산사의 창건은 통일신라 시기 진표율사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엄밀이 따지면 그는 중창자이고 창건주는 아니다. 금산사의 창건과 관련하여 "금산사사적"의 내용을 근거로 불 때 599년 백제 법왕의 자복사찰로 창건되었으며, 이후 진표율사에 의한 6년여의 중창으로 사찰다운 모습을 갖추게 되었음을 알 수 있다. 금산사가 미륵신앙의 성지로 자리 매김 한 것은 진표율사 때부터이다. 

 

김제 금산사

 

전북에는 따로 순례길이 있을 정도로 종교 성지가 많다. 모악산을 둘러싼 김제시 금산면 일대는 ' 지붕 없는 종교 박물관'이라고 불러도 손색없을 정도로 많은 종교시설이 밀집해 있는 곳이다. 걷기의 시작은 원평리의 버스터미터미널에서 시작한다. 금산면 버스터미널에서 시골의 정취가 느껴지는 원평 시골장터를 지나 금평저수지 초입까지는 1.5km를 아스팔트 길을 걷게 된다.

 금평저수지를 지나는 곳에는 화려한 한옥의 건물이 보이는데 이곳은 대순진리교회의 청소년수련관이다.  대순진리회 앞을 지나는 삼거리에는 <동곡 약방>이라는 커다란 이정표가 나온다. 이곳을 지나 1km 남짓 올라가면 금산교회가 나오고 이 길을 지나면 모악산 금산사로 향하게 된다.

 

 

금평저수지 길              과                금평저수지 옆 대순진리교 청소년수련과

 

금산사는 일주문을 들어서며 얼마있지 않아 바로 만날 수 있다. 금산사의 미륵전은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금산사에 있는 조선 후기에 창건된 사찰 건물로 국보 제62호. 1층과 2층은 정면 5칸, 측면 4칸이고, 3층은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된 팔작지붕건물이다. 거대한 미륵존불을 봉안한 불전으로, 일명 용화전(殿)·산호전(殿)·장륙전(殿)이라고도 불린다. 금산에 왔다면 놓치지 말고 보아야 한다. 금산사에 도착하여 둘러보면 걷기 코스의 끝이 되지만 금산사의 아름다운 길을 더 걷고 싶다면 <모악산 마실길>을 연결하여 걷는 것도 추천한다. 물론 4시간여의 걷기 코스라 힘에 겨울 수도 있지만 걷고 나서 생각해 보면 후회 없는 길이기도 하다.

 

 

 

금산사 모악산 마실길은 금산사주차장에서 산길을 따라 오르면 된다. 산길을 따라 온몸에 모악산의 정기를 받으며 걷는 것은 그 자체로 속세에서의 묵은 때를 벗는 수양이다. 기슭을 따라 돌며 귀신사, 도통사와 천국사에 들러 물 한 바가지에 뱃속도 씻어보는 것도 좋다. 북쪽 둘레를 지나며 김제시의 또 다른 전북천리길 구간인 금구명품길을 조망할 수 있다. 부연사를 지나 금평저수지에 이르면 힘들었지만 후회 없음을 느끼는 시간이 될 것이다.

 

금산사를 가려면 용산에서 수시로 운행하는 김제향 기차츷 타거나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김제행 버스를 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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