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주 갈만한 곳2

경주에 작약이 필 무렵 < 5월의 경주 여행 > 경주 여행은 사계절을 가리지 않고 좋다. 꺼릴 것 없는 하늘은 넓게 펼쳐지고 걷는 길 모두가 역사이고 바라보는 모든 것이 명품이다. 그래서 경주 여행은 늘 설레일 수밖에 없다. 그럼 푸르름이 가장 예쁜 5월의 경주는 어떡할까? 5월의 경주는 이다. 누군가 일부러 채색을 해 놓은 듯 초록이 초록이고 분홍이 분홍이고 파랑이 파랑이다. 햇살이 눈부신 5월은 걷는 것이 조금 힘들 수 있다. 하지만 바람이 좋아 그늘진 거리는 기분이 좋아진다. 이런 날 나는 후드 집업의 모자를 쓰고 걷는 것을 좋아한다. 햇빛을 가리고 바람을 맞으며 걷을 때면 세상 사는 일이 그리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5월이 되면 경주의 서악동 삼층석탑 주변으로 작약이 만개한다. 통일신라시대 후기에 축조된 것으로 전해지는 경.. 2021. 5. 13.
산 전체가 유적지인 경주 남산 < 삼릉 트레킹 > 남산은 경주시의 남쪽에 솟은 산으로 신라인들의 신앙의 대상이 되어 왔다. 금오봉(468m)과 고위봉(494m)의 두 봉우리에서 흘러내리는 40여 개의 계곡과 산줄기들로 이루어진 남산은 남북 8km, 동서 4km로 남북으로 길게 뻗어 내린 타원형이면서 약간 남쪽으로 치우쳐 정상을 이룬 직삼각형 모습을 취하고 있다. 100여 곳의 절터, 80여 구의 석불, 60여 기의 석탑이 산재해 있는 남산은 노천박물관이다. 남산에는 40여 개의 골짜기가 있으며, 신라 태동의 성지 서남산, 미륵골·탑골·부처골 등의 수많은 돌 속에 묻힌 부처가 있는 동남산으로 구분된다. 남산 서쪽 기슭에 있는 나정은 신라의 첫 임금인 박혁거세의 탄생신화가 깃든 곳이며 양산재는 신라 건국 이전 서라벌에 있었던 6촌의 시조를 모신 사당이다. .. 2020.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