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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극렴2

배극렴에게 독설을 날린 기생 현과 48현이 산다는 조선이 새로이 탄생했으나 민심을 얻지 못했다. 두문동에 문무관 72현과 42현이 산다는 소문이 퍼져, 백성들 사이에는 고려에 대한 향수가 더욱 짙어갔다. 새로이 나라를 세웠다는 사람들은 구관의 재산을 빼앗아다가 배를 채우기에 바빴다. 백성들을 위해 역성혁명을 일으켰다고는 하나, 백성들을 위하기는커녕 자기들 잇속을 챙기는 것 외엔 관심이 없었다. 더구나 개서 백성들은 새 정부가 수도를 옮기기 위해 한양에 궁궐을 짓고 있던 터여서 삶의 터전마저 잃게 되어 절망하고 있었다. 개성에 남아 있자니 벌이가 막막했고, 조정을 따라 한양으로 가자니 낯선 땅이 두렵기만 했다. 새 조정에 협조했던 고려의 신하들은 자시들이 이제껏 이뤄놓은 개셩의 가산을 정리하고 한양으로 옮기는 일이 심란하기만 했다. .. 2020. 7. 23.
태조. 정종 시대 관련 인물2 1. 박포 - 1392년 조선이 개국되면서 대장군(大將軍)이 되고, 이듬해 사헌중승(司憲中丞)을 거쳐 황주목사(黃州牧使)로 나갔다. 1398년(태조 7) 제1차 왕자의 난 때 방원(芳遠)의 조전절제사(助戰節制使)로 전공을 세워, 죽성군(竹城君)에 봉해지고 중추부지사(知事)가 되었다. 그러나 상작(賞爵)이 낮다고 불평하여, 방원의 미움을 사서 죽주(竹州:永同)에 유배되었다. 이에 앙심을 품던 중, 태조의 4남 방간(芳幹)과 5남 방원 사이의 왕위 계승을 둘러싼 반목을 기화로 방간을 충동질하여 1400년(정종 2) 제2차 왕자의 난(방간의 난)을 일으켰다. 방간이 패하자, 이산(尼山)에 유배된 뒤 참수되었다. 2. 배극렴 - 고려 말 진주·상주의 목사(牧使)와 계림윤(鷄林尹)·화령윤(和寧尹) 등 외직을 담당.. 2020. 7.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