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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릉2

세종이 쉬고 있는 길을 걷다 < 여주 영릉 길 > 여주에는 두 개의 영릉이 있다. 세종대왕릉인 영릉과 효종대왕릉인 영릉이다. 이 두 개의 능은 길이 700m 정도의 오솔길로 연결돼 있어 청정한 바람을 쐬며 함께 돌아보기가 좋다. 경기도 여주 땅에는 조선시대 임금이 잠든 두개의 왕릉이 있다. 조선왕조 제4대 임금인 세종과 ㅈ;17대 임금인 효종의 능이다. 700m 거리를 두고 두 개의 왕릉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은데, 세종의 잘 단장된 영릉에 가려 효종의 영릉은 찾는 이가 드물다. 하지만 영릉의 진짜 하일라이트는 세종릉과 효종릉을 잇는 오솔길에 있다. 짧지만 조붓한 흙길이라 정감이 있고 숲이 아늑하고 한산해 걷기 좋다. 소방도로인데 5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만 산책로로 개방한다. 약간의 오르막과 약간의 내리막이 반복되는 길이라 어린이도.. 2020. 9. 11.
세종에게도 아픔이 있었다 Sejong had pain, too. 조선역사 500년에서 가장 빛난 세종대왕.. 그가 이룬 업적이 무수히 많고 위대하다고하여 왕 세종은 행복하기만 했을까?왕이였던 세종과 인간으로써의 세종은 다르지 않았을까? 나는 가끔 그려본다. 빛나기만하는 세종의 아픔은 어떠했을까? 세종의 장인 심온은 동생이 병조판서 이강인의 보고 사건에 연루되기 한달전 명나라로 사신으로 길을 떠난다. 당시 심온을 배웅하는 사대부들이 많았는데 그들의 위세가 중국의 장안성을 덮을만큼 높았다고 전해진다. 이로 인해 심기가 불편해진 태종에게 심온의 동생 심정이 강상인과 박습에게 '이제 호령이 두곳에서 나오게 되었으니 한곳에서 나오는 것만 못하다 하였다'라 말을 사사로이 하였다는 보고를 듣게 되는 것이다. 이로인하여 모진 고문을 이겨내지 못하고 형인 심온 또한 그러하다라고 허위.. 2020. 2. 13.